이별까지 고려할 정도로 최근 바쁜 남자친구로 인해 고민이 생겼는데 제가 감정적인 상태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판단을 못 하겠어요,, 어떤 말도 좋으니까 조언 부탁드려요
남친이 각종 공부와 활동으로 너무 바빠요
남친은 연애가 처음이고 제가 첫사랑이라 좀 서투르기도 하구요
남자친구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멋져서 동경했고 옆에서 저도 자극을 많이 받아왔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본인이 감당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어요
바쁜 남자친구를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며 제가 그동안 놓고 살던 것들을 돌아보고 원하는 모습을 곧게 정하고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다보니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계획을 짜면서 각종 고민이 생기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생기고, 최근 내가 하고 있는 활동 때문에 압박감까지 느끼면서 요즘은 사실 심적으로 꽤 힘드네요
저는 그동안 남친 옆에서 응원해주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많이 기다려주는 편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그 모습으로 있으려면 남자친구가 노력하는 시간과 모습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많은 활동들을 하다보면 힘들기도 하고 속상한 일들도 생기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면서 연락, 만남 등 많은 것을 맞춰줬고 남친이 저한테 많이 의지해왔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힘들어질 것 같네요. 저도 좀 더 깊게 의지하고 싶고 남자친구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밝고 즐거운 이런저런 얘기들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게 돼요
남자친구는 너무 바쁘고 신경 쓸 거리도 많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도 있어서 객관적으로 누군가 의지하면 계속 곧게 서서 받아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요
이것저것 잘 하고 싶은 욕심과 더 많이 발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커트라인에서 계속 줄을 타고 있어요
활동들을 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잔뜩 받거나 모두 다 챙기는 일이 버겁고 힘겹다고 느끼는 일이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점은 좋지만 제가 의지를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은데
이런 상태면 내가 그 친구에게 의지할 수가 없으니까 심지어 만나는 일정 잡기도 힘드니까 이게 연애가 맞는가 싶더라고요
절 아주 많이 사랑해주고 저 때문에 그동안 거의 안 흘리던 눈물도 몇 번 흘렸을 정도로 아껴주는 친구인데
할 수 있는 최선인지는 몰라도 정말 아주 많이 저를 생각하고 노력해주는 것도 아는데
기다려주는 제게 미안하다고 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항상 그 생각 자체로 고맙고 이 정도 기다림은 괜찮다고 말해주곤 해요
내가 노력하는 그 친구의 길을 막고 싶지는 않아서,,
이미 많이 노력하고 바쁘게 멋지게 사는 것도 알아서 더 요구할 수가 없어요
지금 당장 안 괜찮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렇게 계속 가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많이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지금이라도 서로를 격려해주고 각자 갈 길을 가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주다가 정말 힘들 때 얘기를 하는 게 좋을까
지금은 무언가 더 신경쓸 일을 만드는 것이 좋지 못한 것 같은데 다른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