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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평범한 첫사랑 얘기

쓰니 |2023.09.11 05:14
조회 302 |추천 0
먼저 얘기 들어가기 전에 현재 난 20살이고 상대방도 20살이야처음 만난 건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알게 됐어. 정말 성격이 우린 너무나 잘 맞아서 빠르게 친해졌고 중2 동안 찐친으로서 엄청 가까이 지냈지. 근데 난 그때 이성에 대해 느끼는 호감이라는 감정을 알아차리기 전 이였고, 그 친구랑은 한번 크게 싸우면서 중2가 끝나갈때쯤에 멀어졌어.. 하지만 인연은 인연이였는지 중3때도 같은반이 됐어. 그래도 싸운사이여서 그런가 서로한테 쉽게 먼저 말을 못 걸다가 그 친구가 나한테 먼저 연락을 해주어서 다시 친해지게 되었지그때부터 그 친구는 날 좋아했는지 이성에 관심이 하~나도 없던 나를 꾸준히 꼬시기 시작했어.그 애 덕분에 결국 난 이성에 눈을 뜨게 됐고, 그 친구와 내 첫 연애를 시작했어. 하지만 3달 넘게 썸타고 사귄거였지만, 정작 연애할떄 너무나도 안맞았던 우리는 2주만에 헤어지게 됐어. 근데 무슨 불장난을 하자는 건지 고등학교에 올라갈 시기때쯤에 다시 연락이 닿아서 만나고 다시 썸타던 분위기까지 갔지만, 내 여사친 문제로 인해 파토가 나고, 그대로 우린 안 좋은 사이로 끝나게 됐어,,그 이후로 반년정도뒤에 이성에 눈을 뜬 난 바로 썸녀가 생겼고, 그 친구도 그것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하고 썸녀한테 연락을 해서 우리 사이에 대해 막 물어보고 그러더라 ㅋㅋㅋ당연히 썸타는 사이라 했고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까지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사실은 조금 흔들렸어,, ㅋㅋ쓰레기 같았지만 결국 난 그 썸녀가 여친이 되었고 고등학교 내내 그 썸녀랑도 헤어지고 다른사람들이랑도 뭔가 정신을 수능보기 직전부터는 아무도 안만나기 시작했어, 이때 했던 연애들은 나름 풋풋했던 연애들이라고 생각해.그러다가 수능을 망치고 현타가 와서 너무 힘들어하던 시기에 처음에 사겼던 그 친구 생각이 너무 나더라 그래서 연락했어. 당연히 안받아줄거라고 생각 했지만, 받아주었고 우리는 바로 만나서 얘기를 하게 되었어. 놀랍게도 그 친구는 거의 고등학교 3년내내 잠깐 만난 한 명 빼고는 나를 좋아해줬었다고 하더라고,솔직히 안믿었지만, 너무 외롭고 힘들었던 난 그 친구와 사귀게 되었어. 고등학교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내 첫사랑 이라는 타이틀이 나한테 너무 아이러니하게 다가왔거든하지만 사귀다보니, 고등학교때 했던 그 모든 연애 들은 이 친구를 잊어버리기 위함이였다란걸 깨닫게 됐어. 처음에 얘랑 헤어졌을때도 힘들었지만, 그땐 그냥 첫연애라서 그런줄 알았어,,곤데 이게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친구가 너무 좋은거야.. ㅋㅋ근데 행복도 정말 잠깐이지 사귄지 3주 정도 지났을때 청천벽력처럼 이 친구에게서 자신이 유학을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 슬픈 티도 안냈고, 롱디 하자며 쿨하게 말했던 나지만, 집에 가서 혼자 엄청 울었지..딱 이때부터 얘가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라 잘하던 연락도 안보고, 잘 만나주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고.. 얘가 나한테서 정 뗄려는거 이러는거겠구나 눈치 챘지만, 그걸 걔 입에서 듣기는 죽어도 싫었기에 진짜 정말 추하게 매달렸지.그러다가 1월 초 쯤에 거의 마지막 눈이 내릴때, 계속 매달리던 내가 버거웠는지 너 밀쳐 낼려고 이러는거라고 말하더라구누군가는 여기서 그러겠지 아무리 5년을 갔다가 오는 유학이라도 정말 사랑하면 롱디 라도 할 수 있다고 말야 나도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고..근데 현실적으로는 우리가 오래 사귄 것도 아니였고, 난 군대도 가야 되고, 서로 현실적으로 챙겨야 될게 너무 많았던 거지. 한국이랑 시차가 심한 유럽까지가서 서로를 신경쓰기엔 너무 어려웠어 서로에 대한 믿음도 많이 부족했고,.. 너무 어리기도 했고,,.우리는 결국 그렇게 서로 연락을 다 끊으며 이대로 끝난 건가 싶었지만얼마 전에 한국에 잠깐 돌아와서 만나게 됐어1시간 정도만 얘기 했는데, 아직도 우리가 서로를 좋아한다 라는걸 알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더라.그래도~, 결국 사귀진 못하고 나중에 다시 우리 만나자 이런 약속도 못했어. 둘 다 지키지 못할 약속 같은 거 못하거든지금은 그 아이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갔고, 아주 가끔씩 안부만 주고 받고 있어.다시는 못 만날거 알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친구고, 사랑이란걸 알려줬고, 또 동시에 날 가장 힘들게 한 친구이고, 내가 했던 연애중에 가장 짧은 연애였어그치만~내가 얘를 평생에 걸쳐서 잊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생각이 많이 나이럴 줄 알았다면 의미 없게 나를 좋아해주는 애들만 만났던 고등학교 때 널 만날걸 그랬어.유학 가는건 변함이 없었겠지만, 무언가 달라질게 있었을지 궁금하네한국 다시 돌아오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돌아오면 연락 하기로 한 약속은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유일한 약속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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