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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모임으로 대접받으려는 직장동로

ㅇㅇ |2023.09.26 01:37
조회 172,117 |추천 544

안녕하세요.

결혼을 한 달 앞둔 현재, 직장 동료 한명이 자꾸

청모 언제하냐, 어디서 할거냐, 할 때 됐는데 왜 안하냐,

연차 쓸려고 하는데 청모 언제 할 건지 미리 말해달라 등등

하루하루 너무 스트레스를 줍니다.

스타트업 회사라 규모가 작고

부서도 5명, 10명, 이런식으류 쪼개져있다보니

팀원들과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깝게 지냅니다.

(친하진 않은데 늘 쉬는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붙어있어야하는..)

솔직히 이 사람과는 사적인 교류도 안했거니와

이전 결혼한 동료들 뒷담화를 심하게 해서

웬만하면 부르고싶지 않은 상황이구요 ㅠ ㅠ

안 부르는 것도 말이 안되는 듯 하여 슬슬 청첩장 모임을 해야하는데...

굳이 와도 되고 안와도 되는 사람들이지만 소식을 전하자는 의미로

그냥 간단히 점심 식사 때 청첩장 드리고 식사도 사려고 했습니다. 총 5명이구요.

그랬더니 이 동료가 다른 부서 사람한테

세상에 청모를 회사 점심식사 때 하려는 사람은 처음봤다면서 욕을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안봤는데 청모 식사 때 돈 아끼는 거 보니 수준 알만하다는둥 어이가 없어서...

점심이라 해도 파스타집에서 인당 3만원 어치는 나왔는데

오라고 대접하려면 적어도 저녁을 샀어야하는 게 상식이라고 하네요.

그 얘길 듣고 너무 짜증났는데 다음엔 또 지나가는말로

저번엔 간단히 소식 전하셨으니 담주 중에는 저녁 한번 제가 모아볼까요?

이러길래 순간 어이없어서

뭘 모아요?? 아 혹시 제 청첩장 모임이요.....? 하니까

“네 저번에 거의 한시간 컷 했잖아요. 아무리 바빠도 그건 아닌 것 같아서요! 뒤에서 욕먹어요ㅜㅜ 제가 아는 언니 그랬어요”

이러대요;

정말로 제가 그 상식을 몰라서 실수했던걸까요?

그렇다면 너무나 이해가 안가지만 이해해보려구요

제 지인이나 동창, 친구들에게는 당연히 저녁으로 모임 주최하고 알아서 초대하고픈 사람들은 잘 마련하고있고...

보증인원 넘어설 것 같아서 아쉽지 않은 상황이라 애매하면 소식도 잘 안 전하고 있거든요.

그런 와중에

와도 그만 안와도 될 사람들에게

”와주십시오“ 하면서 저녁자리를 마련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안주면 욕먹으니 주는 게 낫더라‘ 라는 얘기를 우스갯소리로 할 정도로 규모만 작았지 남남 그 자체인 회사인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꾸역꾸역 올 것 같아서 더 짜증이납니다

대놓고 오지말라고 질러버리고싶지만 앞으로 5년은 더 다닐 회사라서

미치겠네요
추천수544
반대수10
베플남자OO|2023.09.26 01:52
뭔 직장 동료한테 청첩장 주면서 밥까지 사요. 다음 모임은 무슨.. 직장동료 결혼 축의는 5만원이 국룰 아님? 아니면 한 10만 이상 하려고 미리 뽑아내는거? 그냥 결혼식때 오셔서 많이 드시라고 해요.
베플ㅇㅇ|2023.09.26 10:27
바쁘시면 안오셔도 괜찮아요~ 하면서 돌리는게 직장 청첩장아님?? ㅋㅋㅋㅋ 무슨 밥을 사 ㅋㅋ
베플남자ㅇㅇ|2023.09.26 10:32
??? 나 살다살다 직장 동료들한테 청첩장 주면서 따로 모임하는거 첨 들어봤어요.
베플ㅇㅇ|2023.09.26 10:03
하 정말 이렇게까지 한다고...? 거지근성 오지네요 진짜. 그사람만 쏙빼고 결혼식 초대하고싶다
베플남자ㅋㅋ|2023.09.26 19:06
5년전 내 결혼에 3년동안 모신 사수가 접대는 한우라고 본인이 예약 다 잡고 주문도 다 함. 특수부위 생고기 낙지탕탕이 나올꺼 다 나오는거 보고 손이 덜덜 떨리고 웃는게 웃는게 아니고 얼굴은 홍당무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지만 시간은 흐르고 결제하는데 10인 270만원 나옴. 결혼준비로 카드 사용 많아 한도 초과 떠서 카드 여러개 나눠 결제함. 멘탈 터지고 집에 가는 택시에서 눈물 흘리며 퇴사, 고용노동부 신고에 별 생각을 다 했는데 집 도착 전 사수가 결혼 축하한다고 500만원 보냈더라. 내가 일 잘해줘서 3년동안 본인 성과금 많이 받아서 주는 거라고... 바로 사수에게 전화해서 내가 이렇게 힘들었다. 이런 생각도 했었다. 선배님의 큰 뜻을 몰랐다. 죄송하다 충성충성 했던 기억이 있구만 ㅋㅋ 지금도 잘 모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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