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남자친구랑 사귄 지 반년 다 되어 가는데 어제 남친이 할 말이 있다고 잠깐 만나자 하더라고...
참고로 우리는 그동안 서로 소리지르거나 짜증내거나 등등 싸운 적은 없고 남친이 한번 뭐 잘못한게 있어서 그거 때문에 내가 한번 울고 (이건 근데 완전 잘 해결댐!! 확신해) 아님 연락이나 질투 이런거 때문에 진지한 대화 짧게 해본 정도?
암튼 난 첫 연애이고 남친은 아니야 근데 내가 첫사랑일 만큼 나 만나면서 사랑을 처음 배우는 느낌이래 나도 그렇고 서로 만난건 남친이 먼저 호감 표시 했고 나도 좋아서 만났어 암튼 본론으로 들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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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귈 때 초에 서로 마음이 변하거나 권태기가 오면 말해주고 잘 해결해 보자 이런 이야기를 했어 서로 이런 미래나 진지한 이야기 많이 해서 근데 남친이 어제 만나서 앞 내용 처럼 초반에 마음이 조금 변하면 말해주기로 한거 기억나냐면서 자기가 요즘 마음이 이상하대 그래서 내가 변했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안하더라고 근데 여기서 포인트가 내가 아직 너무 좋고 사랑하고 걱정도 된대 심지어 모레에 놀기로 약속도 되어있고 여행 계획도 있었어 숙소까지 잡고 근데 이런 여행도 다 기대되기는 한대 근데 마음이 변한걸 조금 인지해버려서 이런 마음으로 여행을 가는게 좀 그렇대 나한테도 예의 아닌거 같고 암튼 그래서 내가 좀 울면서 헤어지고 싶은거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없다가 모르겠다고 마음이 작아진거 같대 작아지고 있는 중인지 작아진건지 자기도 그걸 알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남친도 눈물이 원래 진짜 없는데 울면서 시간을 좀 줘... 이러더라고 ㅜㅜㅜ
그래서 계속 그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머리가 짧은 상태야 근데 기르고 있단 말이지? 울면서 이야기 하고 좀 진정되고 계속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나 머리 카락 보면서 머리 많이 길렀네 이러길래 내가 머리 가슴 밑까지 엄청 길게 기는거 내 옆에서 지켜보라고 ( 이 말 의미는 시간을 가져도 헤어지진 말자 내 옆에 있어라 라는 뉘앙스로 누가 봐도 알아듣게 말했어) 그랬더니 남친이 알겠다는거야 그러면서 내가 이 말 무슨 의민지 알지? 라고 했더니 끄덕이면서 안다고 대신 일주일만 시간을 가지자 하더라고 나는 저 머리 이야기 의미를 알고 싶어 내가 생각한게 맞는지 .. 왜냐면 남친은 빈말을 절대 안해 지키지 못할 말같은거 그래서 처음 만나서 마음이 변한거 같다 했을때도 내가 헤어지자는 건 아니지? 라고 물어봤거든 근데 아무말도 안하다가 서로 울다가 껴안다가 눈물 닦아주다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저 머리카락 이야기 나오고 저렇게 대답을 했어 ...
참고로 내가 시간을 좀 가지면서 생각했을땐 남친이 최근에 학교나 일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아프기 까지 하고 심지어 나랑은 거의 맨낳 봤어 아픈데도 근데 나한테 학교나 스트레스 때문에 번아웃 올 거 같다고 했단 말야 이런 것도 이유에 있고 우리가 초반보다 연락도 좀 달라지고 했지만 고칠 수 있을 정도야 그리고 남친이 집돌이에 완전 혼자 있는 걸 중요시 하는 사람인데 나 만나고 혼자 있는 시간을 거의 가져본 적이 없어 ㅜㅜ
아무튼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가지자 해서 다음주 수요일 정도까지 기다려 보려는데 재회 가능성 있을까? 난 첫사랑이어서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거든 남친도 그걸 완전 알고있구 ... 여기다 모든 이야기 다 하진 못했지만 다들 보고 댓글이나 의견 달아줘!! 궁금한건 바로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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