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인어공주야 아 공주는 아니고 걍 인어야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안 믿겠지만 진짜야
근데 너희가 아는 것처럼 하반신은 지느러미고 그런건 아니야 그냥 아가미가 있어서 물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정도야
어릴 때는 사람 없는 강원도 해안가 마을에서 살았었고 그 마을 사람들이 그냥 대부분 인어였어
그 때 애들끼리 헤엄쳐서 독도찍고오기 내기하다가 바다에서 상어만나서 쫄튀하고 그랬음..ㅋㅋ
근데 중학생 되면서 도시로 이사와서 사는중임
솔직히 물에 안 들어가면 인간이랑 다를게 하나도 없어서 아직도 인어 아닌 사람들은 인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무도 모르는듯
친척들은 스쿠버다이빙이나 뭐 수영 강사 안내요원 이런 일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듯
아는 언니는 아쿠아리움에서 인어 알바하는데 중간중간 숨쉬러 나올 필요 없는데 걍 오해 안받으려고 가짜로 숨쉬러 나온다고 썰풀어줌
아예 어업이나 해양연구 이런쪽으로 빠지는 인어들도 있고
난 걍 입시찌든 평범한 케이고딩이라 관련없는 분야로 갈듯
오랜만에 친척집갔다가 인어인거 어디에라도 말하고싶어서 판에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