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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만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ㅇㅇ |2023.10.01 21:35
조회 42,419 |추천 195

연휴라서 가족들 만나고 집 돌아가는 길인데요
비단 오늘 뿐만 아니라 가족들 만나고 집 돌아가는 길에는 항상 기분이 안좋고 어딘가 모르고 울적하고 기도 빨려요. 에너지가 소진 되는 기분. 우울하고 어두운 기분..

일단 가족들끼리 만나면 부모님이 늘 부정적이세요
같이 살지도 않고 자주 만나지 않는데도
가끔 만나면 서로 좋은얘기 긍정적 얘기 칭찬 하기에도 모자른 시간인데,

예를 들면 제가 요즘에 수영을 열심히 하고있다
이러면 보통은 수영 너무 좋은 운동이지. 라고 하지 않나요? 근데 저희집은 “수영에 미쳤구만” 비아냥거리고 비꼬는 말투

요즘 과일 혼자사니 못챙겨 먹으니 과일 시켜 먹고 있다 그러면 손질해서 배달해준다라고 하면
“너가 깎아먹어야지. 게을러서 그래”라고 해요.

생각해보면, 늘 어릴때부터 잘하는것에 대한 칭찬보다는 꾸지람,지적만 했던거 같아요.

어린날, 아파서 감기라도 걸리면 몸관리를 못해서, 손발 안씻어서, 청결하지 못한 너 잘못이라고 말하는 분들이에요.

그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 뿐이죠
근데 저는 이제 성인이 됐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환경을 접하면서 그게 나를 우울하게하고 부정적인 기운을 준다는걸 인지하게 된거구요.


가족끼리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자식으로서 도리를 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요. 무늬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불편하고 기빨리고 그냥 싫네요. 그 자리에 같이 있는게 즐겁지가 않아서요.
기분좋은 시간 보내고 와야 하는데 늘 가족 만나고 오는길은 잠도 설칠 정도로 감정 소모가 많아요.


다들 각자 살기에도 바쁘고 힘겨운 세상에서 부정적이고, 지적질만 하고, 농담도 조롱하는듯 까내리는 농담을 하고 이런 사람 만나기 싫잖아요?..

근데 그게 만나야만 하는 가족이면 어떨것 같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게 가족이고 그게 부모님이라면.
그래서 어려운것 같아요. 늘 ..

독립해서 혼자살고 있긴 합니다
거리 두고 가끔 만나려고 하고도 있는데
생신이나 이런 추석 명절 만나면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다른분들 조언 듣고 싶어요..

추천수195
반대수4
베플ㅇㅇ|2023.10.02 00:35
그냥 밥먹을래?응 이런것만하세요 묻지않는 말엔 말을 꺼내지 마요
베플ㅇㅇ|2023.10.02 15:43
정말 공감되고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위안 받는 글이예요. 지우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베플ㅡㅡ|2023.10.02 09:21
저는 형제 여섯 중에 서열 꼴찌에요. 막내가 아니고, 서열 꼴찌요. 그걸 알면서도 자식 도리 하겠다고 노력하다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서열 꼴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이제 자식도리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안하니 마음 편해요. 어차피 부모님도 제가 뭘 하는지 안하는지 신경도 안 쓸테니 서로 좋은거죠 뭐.
베플남자ㅇㅇ|2023.10.01 22:43
저는 본가가면 1박만 합니다 2박하면 싸우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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