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군인이라 저녁에만 폰받아서 연락 가능하단말야 근데 나도 대학생이라 학교가고 알바가고 하니까 최대한 일끝나면 바로 전화하고 이래도 얘기 많이 못해.. 그래서 남친이 궁금하고 걱정되니까 하루동안 뭐하는지랑 오늘 내 상태같은거? 알수있게 카톡 남겨놔달라했어
그래서 내가 틈틈히 조금씩 남겨놓기 시작했는데 어제는 진짜 힘든날이었거든 속상한일이 많았고 아프기도 했는데 정신없고 몸상태도 안좋아서 내가 자세히는 카톡 못남기고 그냥 있었던일들 중 일부만 대충 짧게 남기고 지금 이래서 오늘 통화 못할수도 있다고 미안하다고 남겼어 그러고 난 아파서 약 먹고 끙끙거리다가 수업 겨우 갔다오고 뭐 그랬는데 나중에 남친이 그거보고는 반응이 좀 그런거야…
내가 얼마나 아픈지 자세히는 안남겼지만 대충 몸상태 안좋고 집에 일생겨서 잠깐 들렀다, 오늘 통화못할지도모른다 미안하다 이렇게 했는데 그거보면 괜찮냐는 말부터 하는게 맞지않아..? 근데 내가 저번에 디엠으로 웃긴거 릴스보내놨던거 그거에 ㅋㅋㅋㅋ이러면서 답장하고 그담에 카톡으로 나 자기할말(그냥 오늘 뭐했는지)이랑 다른얘기 막 하다가 맨마지막에 그제서야 고생이네ㅠㅠ 이러더니 내가 통화못할수도 있다는거에 답장으로 괜찮다고 걍 집가서 쉬라고 이렇게 보냈더라고…
내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제대로 모르면서 묻지도 않고 집에 일 생겨서 왔다는데 뭔일인지 묻지도 괜찮냐고 하지도 않고.. 그냥 통화못해도 괜찮으니까 쉬라고 하고 말길래 난 좀 속상했어…
쉬지말라하길 바란게 아니라 그냥 좀 걱정하고 괜찮은지 물어봐줄 수 있는거아냐..? 내가 통화못할수도잇어서 미안하다 한 것도 남친이 통화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남친 생각해서 한말이고 애초에 내 상태 톡 남긴것도 남친이 해달래서 한건데 톡보고 내 말에 별 반응도 없고 통화못해서 아쉬워하거나 어쩔수없지ㅠㅜ알겠어ㅜㅜ 이러는것도 아니고 걍 너무 쿨하게 괜찮다니까 좀.. 나혼자 뭐한거지 싶었어… 이럴거면 나도 정신없을때 폰붙잡고 미리 설명안했을텐데..
암튼 그래서 남친한테 속상하다고 얘기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자기가 묻지도 않고 표현도 못해준것같다고 하는데 남친이 표현 안해서 내가 속상한게 한두번이 아니란멀야 그래서 자꾸 왜이러냐고 별 반응도 없고 걱정도 안하고 이럴거면 나한테 톡 왜 남기게 시키냐고 전화 중요하다할땐 언제고 내가 하지말자는것도 아니고 못할수도 있다는건데 제대로 묻지도 않고 그냥 냅두는거냐고 좀 짜증내버렸어…
남친이 장문으로 막 사과하는데 폰 낼 시간돼서 제대로 못 풀고 대화 끝났거든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속상한건맞지만 작은일로 너무 그랬나싶은데.. 나도 사과하는게 좋을까? 어제 내가 아프고 속상한일이 많앗어서 더 크게 느껴졌던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거 괜찮나?? 어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