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딱 얼굴보면 와 이쁘다 이건 아닌데 이상하게 걍 보고 있으면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멍때리고 빨려들어감
배려심도 미쳐
배려라는게 사람마다 다르잖아 예를 들어 난 치킨 다리를 좋아하는데 상대는 퍽살을 제일 좋아해서 그걸 나한테 주는 자기중심적인 배려
근데 이 여자는 그런것도 아냐 ㄹㅇ내입장을 꿰뚫어 본 것 마냥 생각하고 내 입장에서 기분좋은 배려를 해줘
그걸 만날때마다 느껴서 점점 이 여자랑 있는 순간들이 너무 편안해져 마치 엄마품마냥
그러면서 대화하다 보면 가끔 생각이 엄청 엉뚱하고 발상도 특이하면서 내 말에 별다른 리액션 없는데 그때 웃는 웃음이 또 겁나 예뻐 걍 웃는게 젤 예쁜상
그리고 나 누가 나한테 기대고 징징대는 거 극혐하는데 얘는 뭔가 혼자서 끙끙앓고 어떻게든 짐 안되고 혼자서 이겨내려하는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정신차리고 보면 얘 일에는 항상 발 벗고 나서서 돕고 있어
때론 욱하면서 혼자 씩씩대는 모습이 귀여워서 다 받아주고 싶게 되고 뭐 더 없나 들어주고 싶게 되고
괜시레 답장 안 오면 바쁜가 내가 불편한가 오만 생각이 들고 있고
정말 너무 갖고 싶은 이성적인 소유욕이 들어서 직진하게 되면서도 한편으론 이 사람을 잃을까봐 두려움이 커서 주춤하게 돼
진지할땐 엄청 진지하게 문제해결을 도와주고 드립칠땐 또 어이없어서 개웃기고 분위기 메이커 갑이야 어떤 자리든 얘가 등장하는 순간 화기애애로 바껴
둔하면서 신중하고 인기 엄청 많을거 같으면서도 되게 순수한게 걍 보여 느껴져
내가 이 여자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걸까?
갖고싶으면서도 잃고싶지않은 내가 이상한건지 그냥 이 여자가 특별한건지 잘 모르겠어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