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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탈 때마다 인류애를 잃을 것 같아요

ㅇㅇ |2023.10.11 00:07
조회 159,300 |추천 749
방탈 죄송한데 요즘 제가 정말 미칠 것 같아서 조언 여쭈려고 글 적습니다ㅠㅠ

서울에 있는 대학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저는 원래 아주 어렸을 때부터 복도에서 선생님들께서 지나가시면 무조건 고개숙여 인사하고 아파트의 경비아저씨, 얼굴을 아는 이웃분들을 보면 항상 인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등학생까지만 해도 대중교통에서 연로하신 분들께는 자리를 양보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통학을 하는 지금은 정말 나이드신 분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나빠지고 있어 이런 제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ㅠㅠ

구석에 서있는데도 치고 지나가는 분들, 자리가 많은데도 굳이 자기가 벽쪽으로 앉고싶다며 옆으로 비키라는 분들, 노출 없는 평범한 옷차림이어도 민망할 정도로 시선이 느껴지게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분들,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데 굳이 기둥을 잡겠다며 없는 공간을 비집고 들어오시는 분들, 아무렇지 않게 몸을 덥석덥석 잡는 분들 등등

편도 3-40분 정도의 시간동안 이런 분들을 매일 한두 분씩 만나다보니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습니다

원래 제가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개인적인 바운더리를 침범당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근데 요즘에는 정말 나이 드신 분들이 지하철에서 조금만 근처로 다가오시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정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ㅠㅠ

어떻게 해야 이런 생각들을 멈출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매일 지옥철 시간대에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고 계신 건가요...? 정말 다들 너무 존경합니다...
추천수749
반대수56
베플ㅇㅇ|2023.10.11 10:59
하차하는 사람이 우선인데 하차도 않했는데 승차하겠다고 밀고 들어 오는 사람들도 진짜 불편함 ㅠ
베플ㅇㅇ|2023.10.11 09:23
난 30대초반 여. 재작년에 허리디스크 수술하고 이제 걷고 살짝 뛰지만, 허리는 약해짐을 느낌. 지하철에서 50대 아줌마. 등산가방메고 가운데 지나가면서 내 허리를 기둥처럼 손으로 짚고 감. 음악듣고 있다가 아 씨 왜 나를 짚고 가 짜증냈는데 음악듣고 있던 중이라 내 목소리가 컸나봄. 나한테 돌아와서 왜 짜증내냐고 지나가면서 좀 짚을 수도 있지 ㅇㅈㄹ하길래 나 디스크 수술했다고 해도 왜 짜증내냐함. 겉으로 멀쩡한 젊은 사람도 아플수 있다. 그리고 그냥 일반인들도 짚고 가지마라. 왜 남을 만지냐. 등산다녀올정도로(저녁시간이었음) 너는 건강한가부지. 난.등산도 못다녀. 근데 너보다 젊다고 사람을 허리를 누르면서 짚고 지나가냐?
베플ㅇㅇ|2023.10.11 08:26
지난주토요일 버즈끼고 있어서 말못들었다고 머리채당긴 할줌마, 그역이 명학인가 안양인가 그랬는데 ㅅㅂ 니딸자식포함 4대가 머리채나잡히면서살면좋겠다.
찬반ㅇㅇ|2023.10.11 15:12 전체보기
지하철 문 앞에 딱 서서 내리지도 않고 버티고 있는 것들은 꼭 젊은 애들이던데? 쓰니 같은 이십대들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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