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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슨 생각으로 살고 계십니까?

유수 |2009.01.15 22:40
조회 264 |추천 0

휴.. 헤드라인 4년대 어쩌구 저쩌구 읽다가

리플 달라고 하다가 그냥 여기다 글 쓰네요..

전 현재 인터넷에서 판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와 오픈마켓(옥션 지마켓 11번가)에서 주로 돈을 벌죠.

뭐.. 인터넷 판매라 하시면 대부분이 옷판매라고 하는데..

그렇진 않고 생활 잡화와 판촉물들을 건들이고 있어요.

 

요즘 저희는 알바생을 구하고 있습니다.

2년째 같이 일하던 직원이 독립해서 사업하겠다고 하여서

새로운 직원을 뽑고 있는데 알바천국에만 광고를 내도

전화.. 참.. 많이 옵니다..

시급 4000원 12시~6시까지 포장일

인터넷 택배포장 뭐 어려운거 없죠.

그냥 뽁뽁이 싸고 보내거나 튼실헌 놈들은 그냥 봉투 붙이고

송장 붙이고 큰 박스로 던지는거 밖에 없는 일입니다.

 

지금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이 독립하기 전에

빨리 직원을 구해서 인수인계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면접이고 머고 없이 저희는 그냥 하겠다는 사람 뽑습니다.

자기가 훗날에 일배워서 독립하겠다는 사람들 독립 시켜 주고요.

전화는 참 많이 오지만 정작 하겠다는 사람들은 많지 않더군요.

그중 몇명이 내일부터 할께요.

다음날 부터 바로 출근합니다. 하루 일가르치면서 같이 포장해주고

이틀째는 제일 붙잡고 있으면서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 보러 와서

알려주고.. 그다음날 몸살이랍니다.. 하루에 6시간 2일 일하고..

참.. 그러고 못하겠답니다. 이런 사람이 벌써 3번째.. 하하..

웃음 밖에 안나오죠. 적성이 아니라서 못하겠다 . 뭐가 힘들다 뭐가 힘들다.

전 친구와 동업하고 있습니다.

다들 친구와는 돈거래 동업하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저희는 믿고 하고 있죠.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현재는 서로 만족하면서 서로가 맡은일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사장한테 욕먹는게 힘드시다고요..?

한달에 당신들한테 주는 돈이 백만원이 넘는 사람한테..

고개 숙이기가 힘드시고 뭐 같아서 그만 두시고..

 저희는 100원 이득 보는 상품 팔아서 불량 나오면

중학생.고등학생들 전화 해서 쌍욕을 합니다.

하지만 저희 그 100원 때문에 죄송합니다. 말밖에 못하죠.

100원 남는데 교환해드리면 물건값과 택배비까지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적자 입니다. 그래도 쌍욕먹어도 죄송합니다로 끝까지 갑니다.

저희는 그렇게 100원 때문에도 죄송합니다를 연거퍼 하는데..

한달에 100만원 이상주시는 분한테 욕좀 먹었다고 궁시렁 거리시는 분들 보면

정말 답답하고 한숨밖에 안나오죠.

 저희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 많이 있겠지만.

저희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차비 아까워서 한시간 거리 걸어 다닙니다.

여름이고 지금 같은 겨울이고 간에요.춥다고 보일러 켜본게 올해 딱 2번 있네요.

 택배가 오후 6시에 끝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정말 바쁘죠.

전화 받을때와 주문들어 온거 엑셀뺄때 빼고는 앉아 있을 시간도 없습니다.

그렇게 6시가 되면 친구랑 커피 한잔 하면서 그날 정산 들어가고

내일 계획짜고 포토샵 만지고 사진 공부 하고 그렇게 10시까지

서로가 배워야 할것들 배우면서 10시까지 공부겸 일을 하죠.

그렇게 10시쯤 퇴근 하면 11시쯤 집 근처 도착해서 헬스장가서 2시간 운동하고

집에 들어가서 골아 떨어지죠.

 

참 글쓰다 보니 두서 없는 글이 되었는데..

힘들다 힘들다만 하지 마세요..

주변 제 친구들도 대학다닌다고 내년에 4학년 되는 애도 있고

교대 간다고 이제 공부 시작한다는 애도 있고..

어짜피 아버지 공장 물려받을꺼면서 대학가서 4년 허송세월 보내는 애도 있고..

돈도 없으면서 신용카드 100만원 쓰고 빌려 달라는 애도 있고..

 저희는 돈이 없어서 1시간 거리 걸어 다니는것도 아니고

점심을 2000원 선에서 끝내고 왼만하면 저녁도 김밥천국에서 파는

주먹밥 (1000원) 과 콜라 한잔으로 때웁니다.

 

제발들 힘들다고 하지 마시고 정신들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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