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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맞았고 저도 똑같이 때렸어요.

ㅇㅇ |2023.11.05 03:41
조회 249,554 |추천 922
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제일 세서 여기 써봐요.

지금 정신이 없어서 두서없이 써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은 50대이고 저는 20대 중반 여자로 현재 퇴사 후 본가에서 공부중입니다.

10대 때부터 고부갈등으로 이혼 얘기가 오갔던걸 전부 지켜봐왔는데 갈등 원인은 할머니 뿐만 아니라 돈, 애정표현(잠자리 등) 문제가 있어요.

항상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싸움이라 울면서 말리기도 하고 방관도 해봤습니다. 가운데서 말을 예쁘게 전하는건 제 몫이었고 방관했을 때는 어떻게 아무말도 안 할 수 있냐고 서운하다는소리 들었어요.

한동안 잠잠하다가 저녁에 외식 후 집에 들어와서 둘이 술을 마시며 얘기하다가 분명 일상 얘기였는데 어느 순간 또 서로에게 서운한 얘기,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로 대화 주제가 변질됐어요.

그러다 아빠가 취했는지 격앙된 소리로 식탁을 치며 엄마한테 욕을 했고
방에 있던 저는 나가서 그만 마시라고 하며 빈 캔을 다 치웠습니다.

근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언성은 계속 높아졌고 엄마한테 뭔년 뭣같네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어요. 엄마는 그만하자고 자리를 피했고 그렇게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아빠가 입버릇처럼
제 앞에서 이렇게 싸우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진작부터 봐온 저는 뭐가 된 걸까요.

방 문을 조금 열어놨었는데 아빠가 저를 부르면서 뭘 말하려는걸 듣기 싫어서 닫았어요.

그게 화났는지 설거지하는 엄마를 다시 불러서 앉아보라고 하더라구요.

ㅈ같네 라고 하는 소리에 갑자기 뭐에 씌인듯이 방문 열고 나가서 아빠가 마시고 있던 맥주캔을 바닥에 집어 던졌어요.

이럴 거면 따로 살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악을 썼던거 같아요.

아빠가 벙쪄서 저한테 ㅆ년이라고 했고 저도 악에 받쳐서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 뒤로 난생 처음 따귀를 맞았고 정말 생각할 틈도 없이 아빠 가슴팍을 주먹으로 쳤어요

목도 조르더라구요 저도 똑같이 졸랐습니다. 엄마가 말려서 주춤했던거 같아요.

아빠가 저를 애지중지..?키우긴 했습니다. 반찬 없으면 뭐라도 사올까? 하긴 했어요. 그런 딸이 이러니까 배신감이 엄청 났겠죠.
근데 그거와는 별개로 저는 반평생 눈치 보면서 살았는데 아빠는 반대로 공부하는 제 눈치를 봐왔다며 어떻게 이러냐고 하니까 그게 화가났어요.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고 스트레스가 더해져서 일이 더 커졌던거 같아요..

저한테 미친듯이 욕을 하고 나가서 살라길래 일단은 집을 나와서 결혼한 친언니 집에 와있습니다.

패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데 왜 속은 후련할까요...

제가 잘못했다는거 압니다. 현재 저축해둔 돈과 부모님 도움으로 공부하는 거라 본가에서 나가지도 못해요.

당분간은 언니네서 지내다가 최대한 아빠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데 제가 사과를 해도 과연 아빠가 받아줄지 그리고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3자 입장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22
반대수99
베플ㅋㅋ|2023.11.05 08:33
ㅋㅋㅋ 그렇게 당하고도 님엄마는 절대안헤어짐 ㅋㅋㅋㅋㅋ 니가 뭔짓을해도 안헤어져 그니까 너만 나오면됨 20대후반인데 니네부모가싸우거나 말거나 냅둬 그냥 귀막하라고 빌붙어있을거면 ㅋㅋㅋㅋㅋ 그리고 니네부모가 널 귀하게키웠다고? 애가 정신적 학대받고커서 뭐가 옳은지도모르네? 애 귀히키우는건 부모라면 다해야할일임 오히려 니앞에서 소리지르고 때리고 정신적으로 학대한거는 그냥 아동학대임 ㅎㅎㅎㅎ 니애비는 자신이 제일 중요한사람이야 너같은건 안중에도없음 그냥 쌩까 저런 개 ㅅㄲ들은 지 불쌍한것만알지 너한테 무슨짓을했는지는 하나도 안돌아보고 스스로 연민만함 ㅋㅋㅋㅋㅋ 패륜은무슨 부모짓을해야지 패륜이지 ㅉㅉ 가스라이팅 오지게당하고 컸구만
베플ㅇㅇ|2023.11.05 08:42
나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우리집은 아빠가 엄마를 때렸고 무능력하면서 빚만 만들어놓고 회피해서 엄마만 고생시켰어.. 그날도 엄마한테 쌍욕하고 때리려고 했거든 내가 막아섰고 똑같이 때려주고 싶었는데 양팔잡고 발로 찼는데 힘이 약해서 빗맞았지 그날로 집나와서 살았어 아빠도 패륜이네 뭐네 난리쳤지만 무시했고 그뒤로 결혼을해도 아이를 낳아도 그냥 말을 거의 안했어..(아.. 중간에 엄마아빠 이혼시켜려고 노력해봤는데 엄마가 싫다고 해서 엄마랑 데면데면함 전화하면 감정쓰레기통 되서..) 지금은 뇌경색와서 요양원에 있는데 평생 면회 안갈거야 부모님 중간에서 힘들게 살지말고 독립해서 니인생 살아
베플멈머|2023.11.05 05:48
얹혀살면서 둘이 싸우는거 보기싫다고 맥주캔 집어던지고 폭언하고 아버지한테 손지검했으면서 지원은 받아야겠나요? 그냥 나가사세요
베플00|2023.11.05 12:10
죄송한데 어느부분에서 애지중지인지 모르겠어요. 그런 장면을 다 노출하고..그건 하나도 귀하게 키운게 아니구요. 님이 너무 피해를 많이 당해서 판단력이 떨어진거같아요. 부모를 부모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스폰서라고 생각하세요 정서적인거 바라지 마시고 이득만 취하시고 얼릉 독립하시고 혼자 행복해 지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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