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은 오랜만이라 조금 떨리네요.
저는 150일 조금 넘게 좋아한 애가 있어요.
딱히 잘생긴 건 아니지만 예의도 바르고
착하고 무엇보다 말할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근데 일단 이 얘기를 하기 전에 앞서, 여러분이 아셔야 할 얘기가 있어요. 이 얘기 안에는 여러 명이 등장해서, 세계관에 혼동이 오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보시기 편하게 알파벳으로 표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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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아이를 1학기 중반~말쯤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비밀로 해 뒀죠. 왜냐면 저는 좀 금사빠? 재질이 있거든요. 한 일주일 넘어가면 ‘에이 얘는 아닌가 보다~’ 하면서 포기하는데, 얘는 50일이 넘어가도록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친한 친구들도 걔의 존재? 걔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 A가 생깁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는 짝남이라고 부를게요. 음.. 6월 중반쯤에 제가 짝남을 보러 걔네 반으로 갔어요. 저는 3반이고 짝님은 4반이라 앞문으로 나와서 4반 뒷문으로 가면 됐는데, A가 저를 밀치고 저리 비켜, 저쪽으로 가라는 식으로 ’비켜봐‘ 이러는 거예요. 근데 A는 당시 제가 좋아하는 애를 알고 있었고, 제가 걔를 보러 간 것도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근데 그걸 알면서도 절 비키라고 하고 짝남이랑 얘기한다? 이건 좀 어이가 없었죠. A도 좋아하는 애가 있었기 때문에 더 이해가 안됐어요. 그때부터 정이 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2학기 들어와서부터는 그냥 노골적으로 제 짝남한테 붙어있고 맨날 제가 앞에 있는데도 보란 듯이 얘기하고.. 걔랑 같은 학교 나온 애들한테 물어보니 원래부터 그런 애였다고 해요. 초등학교 때 전학 오자마자 여친 있는 애한테 고백 받으려고 꼬시려하고.. 아무튼 그러니까 점점 화가 나서 그냥 A랑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A한테 제가 얘기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제 짝남한테 노골적으로 다가가서 심한 스킨십 하지 말라고, 그 부분에 대해선 조심해 달라고 분명 얘기를 했는데도 처음 그 얘길 들었을 때만 조심하고 다음 날에는 기억도 못 해서 손절 각을 재기 위해 거리를 둔 건데요. 처음에 아무 기미도 없이 갑자기 손절하자고 하면 걔 기준에서도 당황할 것 같아서, 손절 각을 살살 재면서 거리를 뒀는데, A가 자꾸 다가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거리를 두기 시작한 지 2주가 되던 때, 그 주에 주말이 되자마자 친구 그만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왜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냥 정 떨어졌다고 하고 그 일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지나고 학교에 가니, A는 정말 제가 왜 손절을 한지 모르는지, A의 여우짓은 더 심해졌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글로 풀겠습니다. 금요일쯤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