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입시에서 여러 굴곡을 겪었었는데,
수능 끝나고 나와서 맞는 차가운 저녁 바람이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 공허했던 게 생각나서 적어봐.
내 뼈저린 경험에서 느낀 것들, 진짜 친동생한테 조언하고 싶은 것들만 적어볼게
다들 너무 수고했어 !!!
잘 친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성실했던 노력이 빛을 발해온 거고, 앞으로도 잘 할 거야!
그리고 점수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사람들도 괜찮아
어렸을 때부터 대학라이팅 당해서 인서울 못 가면 인생 폭망하고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야...
생각보다 공부가 적성이 아닐 수도 있고,
실력발휘를 생각보다 못 한 사람도 있겠고,
대학 잘 가도 못 사는 사람 있고 대학 못 가도 잘 사는 사람 많아... 진짜 공부로 먹고사는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아니면 생각보다 대학이 다가 아니야.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학생의 70%는 다 망한 인생인가? 진짜 그것만 알아두고 너무 속상해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진짜 세상에는 생각보다 먹고 살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많아 인생사 새옹지마...
그리고 재수 n수는 생각보다 정말 힘들어 일 년동안 사람들 안 만나고 독하게 할 생각 없으면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우울증 걸리고 사회성 박탈나서 회복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아예 도전하지 말라는 건 아니고...
내가 왜 대학에 가려하는지 목표 점검하고, 내가 공부에 독한 마음가짐이 있는지 되돌아봐 독하게 마음먹는 거 힘들다 하면 관리형 학원 다닐 거 아니면 비추...
그리고 공부할 전공도 진짜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정말 생각보다 전공이 안 맞아서 전과나 편입하는 사람도 많아.. 추후에 취업 잘 되는 과인지도 나름 중요하고 항상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느 분야에 나의 능력을 기여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그저 흘러가는데로 살면 나중에 방황하기 쉬워
그리고 솔직하게 자기 공부능력에 대한 객관화도 필요해
노력도 재능이고 엉덩이 붙이는 힘도 노력이고 습관...
생각보다 사람이 단기간 내에 충격적 일이 있지 않는 이상 바뀌기 힘들고 자신의 대학에 대한 이상이 너무 커서 n수로 이어질 수도 있어 근데 점수는 안 나오는데 무기력에 빠져서 시간 허비하게 될 수도 있고 특히 공부습관이 안 잡혀있는 사람들은 독재는 절. 대 안 돼 객관화를 통한 현실적인 목표 대학 설정도 중요해
그리고 학벌 컴플렉스가 생길 것 같은데 수능은 절대 다시는 못 보겠으면 편입도 한 번 생각해봐 난이도는 인서울 편입보다는 지거국이 비교적 낫고
하고싶은 거 없는데 아무 곳이나 간다고 4년제에 있는 과 있는 전문대는 절대 가지마 생각보다 면학 분위기랑 시설이 4년제랑 전문대 차이 커 가려면 취업 잘 되는 보건이나 유교 아니면 뚜렷한 요리같은 전문분야 학과 아니면 추천하지 않아
그래도 아예 안 가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리고 대학 입학하면 주워들은 것도 함부로 절대 얘기하지 말고 알아도 모르는 척 다니기 그리고 에타에서는 같은 과 친구랑 절대 미리 친해지려 하지마...ㅎㅎㅎ
너네의 하루하루가 더 행복하길.....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