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외모는 상위권이고 몸매도 좋아.
(외모 괜찮다고 생각한 이유 썼다가 지웠어. 논점도 흐려지고 글 읽는 시간을 아껴야 하니 그냥 쓰니가 8.5 정도 예쁜셈 치고 보자.)
결혼하고 싶은 이유를 말하자면,돈도 적당히 모았고, 24평 전세집도 있고, 투자를 해서 매달 들어오는 수익도 제법 있어서 여유롭게 잘 놀고 다녔어. 음 솔직히 이 생활이 평생 유지될거 같더라고.(그런 기분이 아니라 실제로 자본이랑 현금유동성 고려했을 때.)
처음에 좋았는데 친구도 사실 많이 없고,사색을 해보니 인생이 허탈한거지.혼자 이 짓을 70년 이상 반복해야한다고?친언니를 보니, 언니가 가진건 하나 없었지만 현명한 남편 만나서 아주 슬기롭게 잘 사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좋아보이더라.
이왕 결혼할거면 하루빨리 하자란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문제는 내가 고졸에다가 흙수라서 어디 결혼시장에 따로 진입하기가 너무 두려워.
웃기지 않니 고졸에다 흙수인데 여유롭다고?
-----------여기서 부터 내 스토리니까 읽을 사람 보고 귀찮은 사람은 아래서부터봐 -------고졸인 이유는 놀아서가 아니라 부모님이 대학 보낼 돈 없다고 어차피 서연고 서성한 못갈테니까 애매한 곳 갈 바에는 빨리 취업하라고 상고 보내셨거든.
결론적으로 취업한 곳은 빨리 그만두고 쇼핑몰 차려서 중박을 쳤어.이후로 부동산 투자하다가 잘안되서 지금 정리하고, 모은 돈 현상유지 중인데,그래도 내가 돈이 많거든? (얼마 있는지는 온라인에 쓰는게 아니랬어.)
결정사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어리고 예쁘장한데 "집안 안좋고" 돈이 많으면 그것도 결혼시장에서 평이 안좋을 수 있다더라고....근데 어떡하냐 시바 당시에 내가 할 수 있는게 돈 버는것 뿐이었는데 그게 마이너스라고 하면...그리고 질나쁜 직업을 가져서 모을 수 있는 금액도 아닌데?? 억울했지만 상담사한테 따질일은 아니라 그냥 속으로만 삭혔지.
다행인건 울 부모님이 성실하고 건강하셔서 자식한테 손벌일 일도 없었고, 비싸진 않지만 집도 한 채 있으셔서, 내 도움 없이도 알아서 잘 생활하셔...-------------------------------------------------------------------
그 전에 연애했던 사람들이랑은 왜 결혼 못했냐고 물어보면,결혼하고 싶다고 마음먹은게 올해 초인데, 이후에 연락오는 사람이 동갑이거나 한살 어리거나 그랬어...난 27살(내년)엔 결혼하고 싶은데 내가 그 새싹 친구들한테 결혼하자 하면 부담스러워서 도망갈듯. 그럴거 같아서 진즉에 안만났고,
과거에 만났던 친구를 생각하면 비혼주의자도 있었고 그래.
그래서 아예 결혼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좋겠다는 판단인데...결혼 시장에 가면 자존감만 엄청 팍팍깎일거 같아서 너무 두려워.....
나 같은 사람은 어디에서 사람을 만나야 할까???결혼전제가 아니라 연애부터 시작하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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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진짜 8-9 정도면 남자들이 알아서 데려갈거라고 주장할 수 있는데내가 반한 사람과 연애할 수 있다는건 장점이긴 해.
올해 결혼 생각이 들면서남자 만날 일도 많이 없는데(약간 성향이 집순이)결혼 의사가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찾으려보니까 구하기 힘들어지는거 같아.
요즘은 나보다 훨씬 예쁜여자가 직업도 좋고 능력도 좋고 심지어 집안도 좋아.... 사실 결정사 가기엔 심리적으로 위축되더라고.그래도 결정사가 답이야??어떤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