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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지나가다 |2023.11.26 23:41
조회 1,098 |추천 4
이전 제 삶도 그리 순탄하지않아
(이혼에 사기에)
40 이 되었을때부턴 그냥 혼자 살자 싶었습니다
취미모임에서 다가온 사람과 2년을 넘게 사겼습니다
2살 연하였고
너무 살갑게 잘해서 연애는 시작했지만
제가 남자복 없는 걸 느껴서 연애만 하려고 선은 그었었어요 (마음을 완전히 주지 않았다는 얘기구요 언제든..헤어질수있다 싶었어요)
연애 초기에 제가 임신이 되서 낙태수술을 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편견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넘 힘들었어가지고 혹여 악플이 달릴까 겁나네요 이리저리 설명할수도 없구요)
그러다 1년쯤 서로 가는 방향이 같은건지 싶어 물어봤는데 진지하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 얘기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성실하게 얘기 해서 저혼자 불안하고 헤어질 생각했던게 미안했어요 ..
근데.. 제가 늦은 나이에 임신중절 수술을 해서인지.. 원래 운동도 좋아하고 엄청 활달해서 관리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몸이 엄청 붓기 시작했어요 (pt 샘이 체형이 완전 달라 졌다 하더라구요 그후 기력이 없어 운동은 아예 못했구요)그러다 발목까지 부러져서 움직이지 못하니 그때부터 살이 엄청나게 찌더라구요

그래도 이쁘다 해주고 넘 잘해줘서 세상끝까지 행복했었고 이제 맞는 인연을 찾았나 싶었는데
한순간에 다 무너졌습니다 진짜 하루만에..
아직 일주일도 안됐네요
갑자기 전화가와서는 저에게 숨긴게 많다며
그간의 결혼계획은 다 거짓말이고 빚이 많다네요
가족이 자기를 데리러와서 급히 본가로 내려간다며 기차역에서 전화가 왔어요
모~~든 앞으로의 계획이 거짓말이랍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저는 돈만 문제인줄 알았죠 거짓말이 괘씸해서 카톡으로 여기까지만 하자 돈문제 잘해결하라 하고선 그래도 너무 돈때문에 헤어진 것 같아 다시 연락해서 바로 내려가 만났어요 혹시 비관해서 무슨일 생길까봐요 그리고 그 빚이 맘먹으면 못갚을 정도도 아니었구요
가족들이 데리러온것도 이미 고향에서 할 직업도 있는데 왜 안오나 싶어서 데려간거였거든요


근데... 사랑이 아니었대요
미안해서 1년을 넘게 옆에 있었답니다
제가 수술하고 외형이 넘 바뀌고하니 죄책감에 미안해서 그동안 있었대요 미안하면 할수록 더 뭘 사주고 했대요
그 것때문에 빚은 더 지구요
원래직장은 5개월 전에 관뒀는데 말은 못하고 퇴직금으로 버텼대요 그러다 빚은 더 지구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유투브에서 거짓말 관련 얘기를 찾아봐도 납득이 안되네요 1년넘게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옆에 있었냐고 내가 미래에 대해 물어볼때 서로 갈길이 달랐으면 헤어졌어도 되고 퇴직하고 바로 변명이라도 해서 고향가지 해도 저한테 말을 못꺼내겠고 미안해서 그렇게 지냈답니다

첨으로 병원가서 약을 타먹어도 진정이 안되고 몸을 바쁘게 해도 넘 답답해서 글이라도 남기려 네이트판에 왔어요

2년을 넘게 제집에서 같이 살았거든요
365 일 붙어있다시피 했는데 내려가서 만나니
카드키 주며 자기 물건은 다 버려달랍니다
그러곤 지금 다 차단했어요 카톡도 전화도..
그사람 짐 다 꺼내놓고 멍하니 쳐다보다가
글이라도 쓰면 나아질까 싶어 남기고 있어요

그사람때문에 모든거 다 마무리짓고 같이 고향가서 잘살자하고 여기 정리했는데 이제 고향을 가면 저 혼자네요

부모님께 행복한 모습으로 등장하려했는데 넘 부끄러워 말도 못꺼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행감에 다시 사람을 믿을수있을지 모르겠어요

평생 인간적 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했었는데 아.. 믿을건 돈밖에 없구나 사람은 배신해도 돈은 배신안하네 싶은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더라구요

익명성에 기대어 넋두리 해봅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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