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사회초년생 직딩이고
남친은 30대초반 직딩입니다
데이트를 하는 날이면 남친이 우리집 앞에 데리러 와요
원래는 각자 이동해서 데이트 장소에서 만났는데
남친이 우리 옆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남친집--------우리집---시내
순서라서 남친이 제 집앞으로 데리러 오기 시작했고
아직 몇번 데리러 안온 상황이에요
남친이 자기 집에서 출발할때 저한테 전화해서
“나 지금 출발해. 20분까지 도착하니까 준비하고 있어.”
라고 하면 저는 준비하고 15분 쯤에 집앞 대로변에 서 있어요
근데 남친은 말한 시간에 도착한 적 없고 항상 5~10분정도 늦게 도착하거든요?
제가 5분 미리 나와있는 시간까지 합하면 항상 10분 이상 추위에 떨면서 기다려야했어요
날이 좀 안추울땐 기다리는게 괜찮았는데 요즘은 너무 추워서 미리 나와서 안 기다리고 집안 현관앞에 앉아 있다가 남친이 “나 지금 니네집 다와가는데 어디야? 안보이네?” 하면 그제서야 뛰어나가요
사실상 남친이 저를 기다리는 시간은 끽해봤자 1분?정도에요
2,3번정도 그랬는데 남친이 최근에 진지하게 화를 내네요
“니가 사회초년생이고 어려서 모르나본데 차가 사람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사람이 먼저 나와서 차를 기다려야하는거야. 너 그런식이면 나중에 부모님이 욕 먹는거야. 가정교육 잘못 받았다는 소리 듣고 싶어?” 래요
30초~1분 기다리게 한걸로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요
추운날 밖에서 떨면서 차를 10분씩 기다리는게 맞는거냐 물으니
차오는 시간보다 1,2분정도 미리 나와있으란 얘기지 10분씩 기다리란 얘기가 아니래요
“오빠가 우리집에 도착한다는 시간보다 늘 5~10분정도 늦게 도착하니까 내가 10분씩 기다리게 되는거야” 라고 하니까
“운전할땐 변수가 많아. 차가 막히는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낮에는 내가 말하는 시간보다 5분정도 더 걸린다고 융통성 있게 생각해야지. 내가 기계도 아니고 너 데리러 가는 시간을 초단위로 정확하게 알수는 없잖아. 너 운전 안해봐서 모르는거야. 빨리 면허 따. 그럼 내 말 이해할거야.” 랍니다
도저히 대화가 안통해서 데리러 오지말라고 그냥 버스타고 시내로 나갈테니 거기서 만나자고 하면 추운날 왜 버스를 타냐, 내가 차가 있고 시내 가려면 어차피 니네집 근처를 가야하는데 같이 가는게 맞다 래요
별것도 아닌일로 이렇게 언쟁하고 피곤해지는게 싫어서 생각할 시간 좀 갖자고 하고 답장을 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정 떨어지고 좀 헤어지고 싶은거 같아요
남친 말대로 제가 어려서 뭘 몰라서 이런걸까요?
제 3자 의견 들어보려고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