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여기가 제일 화력이 쎄다고 하여,
자녀 있으신 선배님들 도움을 받고자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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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결혼한 새댁입니다.
전에 없던 층간 소음으로 맘고생을 하고 있는데,
해결 방법을 도무지 몰라 지혜로운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주로 재택 근무로 일을 하고 있고,
신랑은 출-퇴근을 합니다.
윗층은 두 아들(4살 6살이라 함)을 엄마가 주로 케어하는듯 하고,
그 댁 남편분도 출퇴근을 하신다고 해요.
사실 서울 아파트에 내내 살면서
층간소음을 처음 겪어보는 것도 아니에요.
(이사를 5번 넘게 했는데, 한 2번 정도만 층간소음 없이 행복했네요.)
아이가 신생아였던 집은 -> 갓난애가 우는 걸 뭐 어떡하겠어.. 부모도 힘들겠지..
애들이 뛰다가 쿵! 발망치 소리를 내던 집은 -> 간헐적 소음이니 어른인 내가 참아야지.
애가 낮에 피아노를 치던 집은 -> 낮 시간에 한시간쯤은 그럴 수 있다생각해서 불만을 제기한 적도 없음.
뭐 이런 전적이 있습니다.
배경설명을 이리 하는 이유는,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제가 오히려 집에 오래 있다보니 층간소음에 오히려 덜 예민하게 굴려고 애쓰는 이웃이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저 어릴 때에 비해 요즘 세상이 팍팍하기도 하고,
낮 시간에 간헐적으로 들리는 소음은
아파트 사는 입장에서 어쩔수 없다.. 싶어.좋게좋게 해결하려했어요.
집을 개판으로 지은 건설사문제지,
크고 있는 애들이 도대체 무슨 잘못이겠냐.. 하면서요.
근데 이번에 신혼집으로 이사를 하고났더니,
8시쯤 애들이 깨서 신나서 뜀
9시쯤 어린이집 간다고 또 뜀
4시쯤 하원하여 그때부터 거의 7시까지 쉬지않고 뜀.
아빠가 퇴근해 오면 흥분도가 max가 되어 뜀.
근데 이 뜀박질이 한 몇 분 두다다 거리는게 아니라
최소 20분에서 길게는 몇시간 동안 쉬지않고 뜁니다.
도대체 지치지도 않는지 멈추질 않아요..
분명히 애들 엄마가 집에 같이 있는데
뛰는 애들을 말리지도 않습니다.
오죽하면 저집애들 깼다. 오늘 너무 추워서 어린이집 안갔나보다.주말이라고 잠깐 나갔나보다. 지금 밥먹나보다.
이렇게 애들 움직이는 동선이 파악되는 수준입니다.
참다참다 힘들어서 경비실 통해 연락드렸더니,
처음 들은 말이'매트 시공을 했는데 어쩌란말이냐.' 였고,
신랑을 한번 올려보내서 좋게 얘기하고 오라고했더니
윗층 남편분이 한번 내려오셔서 직접 소음을 들으셨어요.
'이 정도로 울리는지 몰랐어요.' 하고 사과했고,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저희도'애들이 뭔잘못이냐. 건설사가 문제다. 흥분해서 간헐적으로 우당탕 거리는 것까지 뭐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근데 지속적으로 20분이상 계속 뛰는 것은 주의를 시켜달라.'
이렇게 말하고 좋게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좀 나아지나 했는데,한 달도 안 되어서 다시 도르마무입니다.
며칠을 참다가 1시간째 뛸무렵쯤 주의부탁드린다고
한 번 연락을 남기면카톡 답장이
'네.'
이렇게 옵니다...ㅋ 미안하다고도 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순간만 조용해졌다가, 다음날 되면 다시 뛰구요.
얼마 전에는 진짜 참다참다 또 연락을 드렸더니.
'나도 너무 힘들다. 아들이 둘인데 애들한테 뛰지 말라고 어떻게 계속 그러냐고.나쁜 아빠 역할을 하는게 너무 지긋지긋하다.'고 하는데...
그 뒤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 여쭈어봅니다.
제가 애가 아직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갓태어난 신생아나 막 걷기 시작한 친구라서
걸음마가 이상한 것도 아닐텐데.,..
4살 6살 정도 되는 아들들은
'실내에서 뛰는거 아니다.'라는 훈육이 아예 안 되는 수준인가요?
강아지도 '안돼'랑 '앉아'를 알아듣는데,
애들한테 실내에서 뛰지말라고 훈육하는 것이
부모입장에서 그렇게 힘이 듭니까..
층간소음 관련 내용들을 하도 찾아보니까,
알고리즘이 저한테 층간소음 복수 이런 영상들을 보여주는데
비 인간적으로 서로 치졸하게 굴고싶진 않아요..
정말 이사만이 답인가요?
오늘 또 2시부터 방금까지 5시간을 내리 안멈추고 뛰길래,
‘아이들 키우는데 힘드시죠. 이해하려고 하지만 멈추지 않고 몇시간 째 지속되는 소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하면서 좋게 말을했더니
이제는 그냥 읽고 씹어버리길래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나 혜안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