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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연애하는거 진심 너무 힘들다 ㅠㅠ

ㅇㅇㅇ |2023.12.02 03:44
조회 2,521 |추천 0
간만에 안정적으로 연애하나 싶었더니

깊어질라할수록 체력적으로 진심 너무 힘듦 ㅠㅠㅠ

원래 체력이 진짜 약하거든

저체중에 근육도 없고 쉽게 피곤해하고 근육통 달고 살고

휴일에는 나갈 힘이 없어서 집에만 콕 틀어박혀있고.

요즘 연말이라 너무 바쁘고 야근도 연달아 하는데다가

같이 일하는 상사나 동료들한테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인간적으로 미워질정도로 안맞고 그사람들이 나한테 못된것 같고..

진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폐해가는데

그 와중에 연애하니까 진심 더 힘듦 ㅠㅠ

그러다가 남친이랑 싸우게 되면 진짜 미칠것 같음

남친이랑 사소한 문제로 싸우다가

진짜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통곡하게 됨…

내 직업 자체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둘다 힘든직업임..

하 그와중에 일주일에 길면 삼박 사일은 남친 집에서 보내거든

그럼 나는 그만큼 집안일이 밀려있는거임 솔직히 ..

원래 부지런한 사람들은 상관없겠지만

나한테 집안일도 엄청난 체력소모인데 그래서 매일 조금씩 해야되는데..

그러면 남친을 덜 보면 되지 않느냐고?

지난주에도 삼박사일 묵었는데도,

이제 또 이틀뒤면 남친보러 다시 삼박사일 남친집에서 지낼텐데

어제 자기 기분 안좋은데 자기 보러 자기집 안왔다고

그걸로 대판 싸웠음..

차라리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오늘 내 기분이 안좋다 너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

말을 하던가

그 말은 못하고 자기 오늘 기분이 안좋다고 얘기만 하다가 너가 좋아하는거 사왔으니 자기집으로 오라는 식으로 말하니

나는 야근이 끝나고 정신과 체력모두 지친 상태에다가, 옷 세탁기에 세탁하고 깜빡하고 안꺼낸것도 생각이 나서 거절했음. 빨래 및 청소해야된다고.

그러고 집가서 이미 없는 에너지로 빨래 널고 나니 이미 방전. 샤워 후 그냥 침대에 누워버렸음.

근데 귀신같이 알고 갑자기 청소하는 사진 보내달라더라. 나는 아직 청소 못했다고 말하기보단 청소 아직 덜해서 아직 방 더럽다고 거절함.

그랬더니 얼마나 더러운지 보고싶다고 계속 사진 달라고 요구. 나는 거절함. 그랬더니 삐짐. 그러고 잘자라고 문자 끝냄.

그러고 나도 잠에 들었는데, 갑자기 전화옴. 덕분에 잠에서 깸. 갑자기 엉뚱맞게 옛날일 끄집어냄. 그걸로 실랑이하다가 자기가 불리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다시 청소 사진 얘기 꺼냄. 그래서 내가 아니 굳이 왜 보내야되냐 하니까

너랑 나중에 결혼하기전에 너가 얼마나 더러운지 봐야겠대. 나는 그말에 빈정상해서 너랑 결혼안할테니까 걱정말라고. 그랬더니 삐져서 바로 전화 끊어버림.

자정넘어서 그런걸로 싸우니까 잠도 바로 못들고 새벽 세시 넘어서 겨우 잠들고 중간에 자다 깨고 ..

다음날 늦잠자고 일은 또 바쁘고 더 힘들고 더 스트레스 받고.. 야근도 하고.. 심지어 두통도 얻게됨. 집에오니까 전신이 시름시름 앓게됨.

자기는 바로 상황 무마하고 싶어서 미안하다고 아침부터 그랬지만

나는 똑바로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퇴근후 전화걸었음.

나한테 이유없이 태클 걸면 안된다 더군다나 요즘 일도 너무 힘들고 야근도 많은데 나는 그런거 받아줄 체력이 안된다고

더군다나 그 새벽에 자고 있는 사람 깨워서 싸움걸면 안된다고 하니까

아침부터 미안했다는 말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자기 변명과 내탓으로 몰아가더라..

서로 끊임없이 남탓하다가 마지막에 결국 사실대로 얘기하더라.

자기 힘들었는데 너가 필요했다고 근데 너는 청소한다는 핑계로 자기한테 안와줬다고. 결국 청소안할 거였으면서 핑계댄거였다고. 그래서 자기는 기분 상했다고…

그말에 갑자기 이 지독한 싸움의 끝이 보였음.. 결국은 이게 바로 내가 듣고싶었던(?) 말이 이었음..

왜냐면 그전까지 청소사진보내고 안보내고로 태클을 건다는게 나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거든..

이게 과연 내가 좋아해도 되는 사람인가? 별거 아닌걸로 나한테 지랄하고 스트레스 주는... 그래서 나도 이건 너가 잘못된거라고 더 싸울려고 달려들었던거고..

근데 본인이 힘들때 본인곁에서 나의 위로를 받고싶는데 내가 그러지 못해서 그게 섭섭했다고 하면 그건 이해가 되거든.. 그건 나도 상대방한테 미안한거고 내가 힘들거나 말거나..

아무튼 내가 원하던 그사람의 솔직한 심경을 들으니까 그제서야 싸우느라 잔뜩 긴장했던게 풀리면서 진짜 통곡하면서 숨도 못쉬면서 펑펑울게 되더라..

이게 진짜 내가 그간 쌓여있던 스트레스의 표출일수도 있고.. 단순히 남친한테서만 받은 스트레스가 아닌 모든 것에서 온 스트레스..

그랬더니 상대방은 당연히도 엄청 당황.. 그럴만도 하지.. 상대방이 겨우겨우 나 달래서 전화끊고.. 나는 또 이제 새벽여섯시까지 잠을 못자는 상황이네 하 ㅋㅋㅋ 다행히 오늘은 일 안하는데 ..

잠 안와서 주저리주저리 써본다.. 남친이 나를 좋아하고 의지하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내가 그럴만한 체력이 안돼 ㅠㅠ 남친 이상으로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너무 크고…

그전에 만났던 남자들이랑 다르게 나만 바라봐주는게 좋았거든? 근데 이게 또 독이 되기도 하네.. 그래도 한눈 파는 남자들보다 나만 바라보는 남자가 훨씬 낫다고 위안을 해본다…

근데 나 진짜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사는게 힘들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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