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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부모님 노후 준비

쓰니 |2023.12.03 19:18
조회 26,045 |추천 52
21살 여대생입니다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

저희 가족은 어머니(56) 아버지(57) 저 언니(25) 이렇게 있는데요 어머니는 몸이 안 좋으셔서 근무를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아버지 혼자 사업으로 돈을 벌어서 생계를 유지하던 가족입니다 그러다 사업이 망하게 돼서 두 분 합쳐서 3억이라는 빚을 지고 개인회생을 신청하였습니다

앞으로 두 분 다 각자 3년 월 70만원씩 납부하면 빚에서 벗어나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 아버지만 근무가능한 상태라 다 갚을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어떻게든 해야겠지요

아버지는 정말 부지런하시고 항상 노가다하시며 저희를 둘 다 키워오셨습니다 가난하셨지만 저희한테는 하고 싶은 거 남부끄럽지 않게 다 해주셨습니다 평생 해오시던 사업이 망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정말 누구보다 부지런히 일해오셨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만 하신것도 맞습니다 성과없을때 진작 포기하고 하루라도 젊은 나이에 다른 일을 시작하고 빚을 벌리지 말았어야했는데 ..

3년 어떻게 해서든 이걸 갚고나면 어머니 아버지가 다시 0이 되십니다 집, 생활비 아무것도 없으신 상태인 60세 부모님이신거죠 .. 저는 취업해서 자금도 모아 결혼도 하고 싶고 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노후대비를 하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한테 여쭤보니 엄마는 우리가 부양해야지 … 밥 굶길거냐 하십니다 제가 나도 결혼해야한다고 하니 너는 결혼할거냐 언니는 안한다고 하더라 이 말씀이십니다 .. 아버지한테는 여쭤보지 않았지만 매번 너희한테 손 벌릴 생각 없다 항상 얘기하셨는데 저번 명절에는 조심스럽게 용돈은 줄거냐 물어보셨습니다

현재는 그냥 빚을 같이 갚아나가고 얼른 취업해서 어느정도의 도움을 드리며 안정을 찾아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방금 가입하고 글들을 찾아보니 노후대비 안된 부모님을 데리고 있는 이상 결혼은 민폐다라는 내용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그냥 결혼을 포기해야할까요 ..? 새벽에 계속 근무하러나가시고 펑펑 우시던 아버지 생각이 너무 나고 저를 이때까지 키워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배우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까요 ..

* 어머니는 췌장염에 걸리셔서 췌장암까지 발병위기였다가 괜찮아지셨지만 현재도 밥만 드시면 매번 토를 하시고 몸무게도 35kg 안되시는 상황이라 근무가 어려우십니다 ..
추천수52
반대수5
베플ㅇㅇ|2023.12.04 11:00
진짜 이런글 보면, 노후준비 잘돼있고 돈 안바라는 부모님 만난게 큰 복이란걸 새삼 느낀다
베플|2023.12.04 12:18
애를 얼마나 가스라이팅 해놨으면 21살 짜리가 부모 부양할 생각을 할까. . 부모가 참....영약스럽네...진짜 열심히 살고 자식 생각했으면 어떻게 하든 자식한테는 상황을 감추고 못 도와줘서 미얀하다고 니 앞길만 생각하라 할텐데..ㅋㅋㅋㅋㅋ 자식은 거기에 속아서..ㅋㅋ
베플개뿔|2023.12.04 11:00
60도 안된 나이에 본인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돈도 안벌고 있으면서 자식한테 니들이 먹여살려줘란 마인드를 가진 엄마를 가진 쓰니라면 어쩔수없이 결혼 안하는게 낫겠다라고 보여짐. 돈없고 연세 있으신분들 다들 몸이 성해서 일하고 계신거 아님. 다들 자식들한테 짐 안되려고 아둥바둥하시는거지. 님엄마는 마인드가 틀려먹었음.
베플ㅇㅇ|2023.12.04 11:00
와…. 진짜 ㅋㅋㅋ 부양하라고 대놓고 말하다니. 얼마나 무능한소립니까 저게??56 이면 한창때고만. 집에서 부업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은 결혼 포기하든가, 부모를 포기하세요. 와… 저집애 장가갈 남자는 뉘집 아들인지 몰라도 코뀄다.
베플ㅇㅇ|2023.12.04 18:05
21살이 벌써부터 이런 걱정한다는게 기이함. 정상적인 가정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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