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에 앞서, 본인은 여자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취미 관련 동호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근으로 중고 거래 외의 사람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줄 요약
1. 당근마켓 및 등산카페 등에서 남자가 여자인척 하고 등산 동행할 사람 구함.
2. 눈 내린 소백산에서, 인솔자가 아이젠, 스틱을 빌려준다고 하고 지혼자 올라가버림.
3. 내 돈 지불하고 죽다 살아왔는데, 컴플레인 걸었다고 단톡방에서 강퇴함.
4. 업체측은 인솔자는 해당 정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라며 꼬리자르기를 하였고,
더 이상의 컴플레인에 더는 답변이 없는 무책임한 태도.
5. 이번 나는 솔로에 출연중인 출연자가 마침 해당 업체 마케팅 팀장이자 이사고, DM 및 리플로 알렸으나, 역시 묵묵부답.
어느 날 당근에 '11월 18일 소백산 같이 가실분 계신가용!' 하는 글이 올라왔고, 내용을 보아하니사진을 예쁘게 찍어준다며 P모 소셜링 업체를 통해서함께 소백산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글에는
1. 여자사진,
2. '꽃우리' 라는 여성스러운 닉네임
3.~~용! 하는 여자말투
4. 채팅에서도 이어지는 여자 말투
분명 일반인 여성으로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평소 등산을 좋아했지만 서울에 있는 산은 다 가봤기에소백산은 신기해서 이 기회를 통해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P업체의 할인코드도 준다면서 말이죠.10% 할인된 44,100원을 결제하고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등산 당일 아침 7시, 충청도 소백산에 도착하기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곧 연락을 주겠지 했습니다.그리고 등산 중 다른 참가자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된 사실이,
등산 인솔자라는 남성분이 제가 본 당근 글을 '여사친'사진을 올려서모객을 했고, 저 말고도 다른 여성 참가자 또한 그가 여자인 줄 알고참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추후 대화 중에 남성인 것을 인지하고 취소를 하려했으나,이미 환불 기간이 지나 취소할 수 없어서 왔다 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등산을 하게 되어 맨 마지막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인솔자는 분명 '맨 뒤에서 따라가겠다', '아이젠 없으시냐? 제가 빌려드리겠다'또, 당근에서도 '등산스틱 괜찮아요 제가 빌려드릴게요.''제가 사진 예쁘게 찍어드릴게용!'라고 했는데, 저 포함 다른 분들도 챙기지 않고 뒤도 안 보이게가장 빠르게 올라가서, 저희는 함께 뒷담화를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웬만한 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등은 다 가봤고12월~1월에도 평범한 운동복차림과 러닝화를 신고 다녀온 경험이 있었기에그녀?그?가 말하는 것처럼 소백산에도 그대로 평상시 운동복차림으로 입고 왔고이는 제 생명을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여자인 척 기망하는 것도 모자라, 소백산에 대한 사전 정보 또한틀리게 얘기하며, 그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정도로 묘사한 것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이 835m 이고, 소백산은 1,439입니다.더군다나 소백산은 북/북서부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산이며정상부에서는 사시사철 강풍이 부는 곳이고 제대로 걷기 힘든 곳입니다.
눈오는 산에 저혼자 일반 운동복 차림으로 낙오되었고, 혼자 정상까지 올라갔는데바람이 정말 '이러다가 바람에 날려가 죽겠다' 싶을정도로 심하게 불어서'제발 살아서만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하산했습니다.
여성 혼자 하산 하는 내내 주변에는 저 외에 아무도 없어서 공포감에 떨며눈 덮힌 산을 아이젠, 등산스틱 없이, 러닝화로 기어코 내려왔습니다.하산도 엉뚱한 곳에서 하여 집결지까지 모이는데에 택시비 3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너가 잘못한 거 아니냐? 하실수 있을텐데
저는 분명, '여성과 함께 둘이서', 것도 사진도 찍고 대화하며 물품도 빌려주고 의지하며 등산할거라 생각하고 온 것입니다.
등산초보가 누가 미쳤다고 서울에서 소백산까지, 겨울에 눈까지 온 산을 혼자 갈거라고여기까지 왔겠습니까.
이런식으로 기망을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가 차올랐고해당일자 등산객들이 모인 단톡방에 이를 알리며 환불을 요구하였으나제가 올린 채팅내용은 다 '내용 가리기'처리 되었고밤 12시엔 '강퇴' 당했습니다.
추후 직원에게는, '해당 인솔자는 '프리랜서'다.' 라며 꼬리자르기하는 말만 듣고, 제 계속되는 컴플레인에 더는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프리랜서든 정직원이든, 해당업체에서 고용한 '인솔자' 입니다.하다못해 여행패키지 상품도 늘 인원수 체크하며 다음장소로 이동합니다.제가 지불한 44,100원에 인솔자 페이가 포함되어있는 거 아닌가요?
해당 업체의 상품 내용에는 '개인의 부주의는 책임지지 않는다' 라고 되어있습니다.이것으로 제가 엉뚱하게 하산한 모든 것이 제 책임이 되는 것인가요?
애초에 여자인척 사람을 기망해서 저처럼 여성인, 혹은 남성일수도 있는 일반인이'함께' 등산할 것이라고 기대하게끔 만든 것은 사기 아닌가요?
이는 당근마켓 뿐만이 아니라, 네이버 등산카페에서도 저와 같은 내용을 봤고,또 글이 모두 삭제가 되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제가 단톡방에 항의한 이후로, 당근에 올린 게시글 및 어플 계정까지 탈퇴하셨더군요.
여행 패키지는 일정 인원이 모집되지 않을 경우 취소가 됩니다.해당 등산 패키지 또한 마찬가지였고, 취소될 것을 우려한 인솔자가계획적으로 '소백산 등산 패키지'를 사람들을 낚은 것입니다.
2주가 지난 지금도, 외출 직후 집에 돌아와 얼은 몸을 녹일 때면소백산에서 돌아와 48시간 동안 꽁꽁 언 몸이 녹지 않던 그 날이 떠오릅니다. 저는 또한 나는 솔로 애청자입니다. 해당 출연자가 마케팅 팀장/이사라고 합니다.이런식의 마케팅이 요즘 유행하는 많은 소셜링 업체에서 통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데이팅 앱도 일반 여성유저인척 기망하는 업체들의 사기행각 때문에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소보자보호원에도 연락하여 환불 및 제대로 된 사과를 받으려고 합니다.긴 글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가)
해당 업체는, 상품안내에 분명
"낙오하는 인원 없이 끝까지 함께하는 안정적인 해외 트래킹이 될거에요"
라고 홍보함.
Q. 누가 자기가 가는 겨울산, 것도 소백산을 정보도 안 찾고 그냥 가느냐?
위에도 캡쳐로 올렸고, 지나치시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캡쳐화면 올립니다.
제가 알아본 소백산 정보
1. "소백산이 꽤 높네요" (1439m / 마지막으로 가본 북한산 보다 높음을 인지)
2. "너무 가고 싶어서 등산스틱이랑 바람막이 구하고 있었어요"
3. "아하 내려가는 길도 완만하다 되어있네요"
이 3가지가 제가 했던 말이고,
당근녀(남)은
1. "편한 길로 올라가는 거라 어렵지 않다"
2. "길이 좋아서 스틱 없이 충분히 가능하다"
3. "스틱 제 빌려주겠다.
그래서 그 이후에 저도 "편하게 입고 갈게요 ㅎㅎ" 까지 대화가 나온거구요.
아마 제가 준비하기 어려우면 참여를 주저할까봐 계속 저렇게 타이른 거겠지요.
제가 게으르게 정보도 안 찾아보고 그냥 멍청하게 갔다는 식의
악플이 달려서 있었던 내용이지만, 다시 내용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