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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보세요" OTT 새 생존 전략…애플TV·파라마운트도 묶는다

ㅇㅇ |2023.12.05 11:54
조회 72 |추천 0
"둘 다 보세요" OTT 새 생존 전략…애플TV·파라마운트도 묶는다

"충성고객 유지 어려운 상황" OTT 결합상품 판매 급부상
국내도 비슷…티빙·웨이브 움직임 대표적



애플과 파라마운트가 자사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결합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시장경쟁은 치열해지는데 가입자 이탈은 늘고 수익률마저 떨어지면서 새로운 생존방식을 찾아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논의를 시작한 티빙, 웨이브와 유사한 행보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과 파라마운트는 자사 OTT '애플TV+(플러스)'와 '파라마운트+'를 묶음(번들)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 논의 초기단계"라면서도 "두 서비스를 따로 구독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가 손잡은 것은 다른 OTT보다 높은 가입자 이탈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시장분석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양사의 가입자 이탈률은 7% 이상이다. 업계 평균 5.7%보다 높다.



엔데믹에 정체기 빠진 OTT…생존 위해 '적과의 동침'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급성장한 OTT는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으며 정체기에 빠졌다. 2022년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디즈니+에선 지난 2분기에만 1170만명이 이탈했다. 아마존프라임·맥스(HBO맥스) 등 경쟁자는 계속 늘어난다.

OTT업체들은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계정공유 단속, 광고 기반 모델을 도입하는 등 수익성 회복에 나섰지만 불황과 맞물리면서 오히려 가입자 추가이탈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OTT 가격이 오르면서 가입자들이 콘텐츠 몰아보기를 한 뒤 곧바로 해지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며 "충성고객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 손잡고 구독료를 할인하는 '결합판매' 방식이 급부상한다. 안테나는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면 가입자가 구독을 해지할 확률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의 에린 맥퍼스 수석부사장도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한다"고 했다. 버라이존은 넷플릭스와 맥스를 한 번에 구독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아마존프라임이나 쿠팡플레이처럼 이종 서비스와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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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69348?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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