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남편은 해외근무로 3달에 한번꼴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구요.
아이를 미루는게 맞았겠지만 저희 나이가 적지않아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가 돌이 지나고는 남편이 있는 나라에서
1년여를 보내서 큰 문제가 없었고 돌아와서 복직준비를 하다가
이런 문제가 생겼지요. 남편은 차라리 이번기회에 퇴사를 하고
본인이 있는 나라로 왔으면 하는데, 동남아 지역이라 고민스럽습니다.
시어머니는 치료가 어렵고 현상유지를 잘 해야하는 상황이라
나아지긴 어려울 것 같네요. 이번일이 있기 전까지는 솔직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사이로 지내서 더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전세기간이랑 상관없이 이사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정 안되면 퇴사하고 남편쪽으로 이주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뻔히 답을 알지만 누군가가 니말이 맞지 라고 해주길 바랬나봅니다.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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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휴이후 복직을 앞둔 엄마입니다.
한번 연장을 해서 2년 사용해서 아이는 곧 두돌이 됩니다.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다가 전세가 만기되는 내년 6월에
친정근처로 이사갑니다. 친정엄마가 초등교사로 퇴직하셔서요.
엄마가 봐주실 예정입니다.
이사간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시어머니가 애기를 봐준다고 나서면서 일이 생겼습니다.
시어머니가 눈에 질환이 있어서 사각지대가 넓고, 시야가 흐려요.
그래서 시누이딸을 봐주다가 크게 다치게 한적이 있어요.
조카 다리에 흉터를 볼때마다 저는 아이를 맡기고 싶지 않아요.
용돈바라고 그런건 아닙니다.
시어머니가 자식들보다 더 여유로와서 각자 다들 삽니다.
그냥 본인 소일거리로 아기를 봐준다는데 차라리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두고 말지 정말 싫거든요.
사정을 들은 엄미가 6개월정도 저희집에 머무시며 육아를
도와주신다고 사돈이 애기보고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셔셔 보시면
되지않겠냐고 해주셨어요ㅠ
그랬더니 자기 못믿어서 멀리사는 사돈까지 오시게 만드냐
울고불고 하....시누이도 굳이 왜 애를 봐준다고 하냐고 그냥
계시라고 제편들어 주는데 시어머니가 친손주랑 외손주랑 같냐고
실언을 해서 이제 시누이도 엄마 안본다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냥 어린이집애 맡기면 끝날일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는지ㅠ
복직으로 심난한데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