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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퇴를 밥먹듯이 하는 고2 아들.. 어떡하죠

ㅇㅇ |2023.12.08 19:40
조회 4,277 |추천 1
안녕하세요
휴대폰으로 써서 두서없이 글을 쓸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저희 아들은 18살 고2구요 공부는 그냥저냥 하는편이에요 (막 잘하는편도, 못하는 편도 아님)
그런데 2학기가 들어가면서 갑자기 아침에 학교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안갈거라고 해서 계속 준비해라, 왜 안가냐해도 그냥 가기싫다고 말하길래 고2면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심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알겠다고 했어요. 솔직히 진짜 화 많이 났는데 다 참고 안보냈어요. 담임쌤께는 전화드렸구요..

그리고 나서 다음주부터 학교 잘 다니겠다고 하더니 막상 그 다음주가 되니까 그주에는 조퇴를 2번, 또 그 다음주에는 조퇴를 3번이나 했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학교폭력 같은 쪽인줄 알고 걱정하며 이것저것 알아봤지만 그런건 전혀 아니였구요.
공부에 관한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제가 막 달달 볶은적도 절대 없어요 정말요.. 조퇴를 2번 했던 주에는 학교에 있으면 잠이오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대요. 애들도 다 뒤에서 놀고 자는데 억지로 붙잡고 할 마음이 안생긴대요

그리고 조퇴를 3번한 주에는, 처음에는 배가 아프다고 해서 왔는데 진짜 좀 아픈가 싶었지만 집에 화장실 다녀오더니 방에 가서 누워있더라구요. 답답해서 저는 집에서 나왔구요. 그리고 집에 다시 들어가니 혼자 배달음식 시켜먹은거 보고 진짜 피가 거꾸로 솟았지만 그때도 참았어요.

그리고 또 한번은 시험기간이라 학교에서 자습만 주는데 그때 애들이 몇몇빼고는 거의 떠들고 공부를 안한대요 그러면 본인도 같이 놀고 싶고 해서 독서실에 가겠다고 조퇴를 하고 오더라구요. 이것도 본인이 휩쓸리지 않으려고 공부 하겠다고 오는게 기특하게 생각해야하는지, 이해를 해야하는건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그럼 시험기간때 마다 학교서 집중 안된다고 매번 조퇴하고 올건지 참….

1학기때 한번 트러블이 크게 있고 난 후 큰소리는 안치려고 애아빠와 저도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어요. 포기가 아니라 한번더 이해해보려고 둘이서 정말 많이 참았어요.

제 생각은 그래도 학교는 가서 엉덩이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거고, 거기서 놀던지 자던지 조퇴는 진짜 제발 안했으면 좋겠거든요…. 다른애들은 뭐 집가기 싫어서 안가는것도 아닌데 우리 애만 왜저렇게 유별나게 구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아침마다 담임쌤께서 전화오시면 심장이 쿵 떨어질거 같고 너무 힘들어요
조퇴할때마다 아무말 없이 시켜준게 아니라 계속 안된다고 했었어요.. 그리고 또 다시 토닥여주고 본인도 잘해보겠다고 하는데 그다음날이면 또 조퇴 하니까 진짜 그냥 돌아버릴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얘가 잠이 정말 많아요(고등학생들 다 피곤하고 잠 많은거 이해하는데 얘는 좀 심해요) 고1때는 잠때문에 학원도 많이 빠졌고 저랑 많이 싸웠어요. 근데 이제는.. 아침에 깨우면 그 잠을 이기지 못해 나 학교 안가. 하고 끝내버려요.. 그걸 나중에 물어보면 공부때문에 학교 가기싫었다, 뭐 그런 이유를 대는데 이제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그냥 잠때문에 그 잠깐 귀찮은걸 못견뎌서 그런거 같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요

제발 진짜 어떤 방법 없을까요
유튜브도 찾아보고 도서관가서 관련된 책도 읽어봤지만.. 다 소용없어서 많은 분들께 물어봐요..

두서 없이 쓴 글 죄송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ㅇㅇ|2023.12.08 19:55
그냥 게으르고 불성실한 애같은데 그렇게 태어난걸 어쩌겠나요 부모가 도와줄형편 안되서 가난한집이면 악착같이 살려고라도 하겠죠 저렇게 지할일도 안하는애면 부모라고 끼고돌지만 말고 용돈도 일절끊는다해요 니가할일을 하지않음 부모지원이 당연한게 아니란걸 지금이라도 교육시키셔야죠 그동안 가정교육도 제대로안시키고 그저 귀한 내자식으로 우쭈쭈하며 키우신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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