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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어르신이 설탕 넣어달라고

ㅇㅇ |2023.12.14 00:36
조회 277,208 |추천 1,915
하시면 어떠세요?

자주가던 개인 카페가 있는데 직원분이 바뀜.

늘 점심 쯤 가면 마주치던 70대? 어르신분이 있는데. 커피 받아가시고 다시 오셔서 쓰다고 설탕 좀 넣어 달라함.

직원분이 그건 셀프에요.

어르신 아.. 이러시며 둘러보시다가 어딘지 모르셔서 망설이셨음.

그걸 직원도 보고 나도 봄. 어르신은 민망해하셔서 가실려 하길래 제가 설탕 챙겨서 이거 넣으시면 달달하세요. 라고했어요.

전에 직원분이 친절해서 자주 갔었거든요. 아마 그 직원이 그 어르신분이 단골이시라 취향에 맞게 해주신거같은데. 지금 직원분은 말이라도 친절하게 했다면 좋았을텐데.

저도 이젠 그 카페는 안걸려합니다. 무엇보다 커피 맛도 달라졌고. 째려보는 시간에 조그만한 친절을 베푸는게 좋을텐데요.
추천수1,915
반대수40
베플ㅇㅇ|2023.12.14 01:47
늙어봐..그때 세상이 어떨지..소리듣던 나는 의기양양하던 극장매표소 알바였어요. 지금 키오스크에서 버거세트 찾을 때 우왕좌왕 디프레스되는 중년으로 늙었습니다. 인간은 서로 존중할 줄 알아서 인간이에요.
베플ㅇㅇ|2023.12.14 00:49
두리번거리시는거 봤으면 어디에 있으니 넣어드시면된다고 위치라도 말해주던가.... ㅜㅜ
베플ㅇㅇ|2023.12.14 06:55
어르신들 요청 한두번씩 들어주다보면 그게 당연한줄 착각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럴땐 "저쪽에 설탕 구비해뒀어요. 취향에 맞춰서 넣어드세요" 라고 안내만 친절히 해줬어도 좋았겠네요.
베플00|2023.12.14 09:29
"그걸 직원도 보고 나도 봄. 어르신은 민망해하셔서 가실려 하길래 제가 설탕 챙겨서 이거 넣으시면 달달하세요. 라고했어요." 본문내용하고는 다른 얘긴데요... 제가 사물존칭들으면 굉장히 이상해서 "달달하세요" 가 아니라 "달달해요" 예요 요즘 카페나 식당가면 "주문하신 음식 나오셨습니다" 하는데.. 들을때마다 얼마나 불편하던지.
베플ㅇㅇ|2023.12.15 13:22
얼마전에.. 어르신이 모바일 쿠폰 들고 롯데리아 오셨더라구요.. 포장주문 하셨거든요..버거세트였는데 직원분이 음료 컵 주면서 '음료는 셀프입니다' 해버리니 어르신이 빈컵을 비닐에 넣고 그냥 나가려고 하셨어요 직원분도..저도.. 그 상황을 정확히 봤는데 ㅜㅜ 직원분께서 별말없이 다른일하길래 제가 아이랑 앉아서 먹고 있다가 얼른 일어나서 음료 여기에 담아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음료 담고 셀프바에 있던 뚜껑 닫아서 챙겨드렸어요 몇번이나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슨말인지 잘몰랐다고ㅜㅜ 이런 장소의 직원분들 힘들고 바쁜건 알지만 어르신들께 작은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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