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조언이 필요해 여기에 글 씁니다.
20대 후반 커플 이구요 만난 지는 6개월 정도 됐어요
남자친구를 만난 지 한달 째 쯤 부터, 남자친구의 행동이 신경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자꾸 흥 흥 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고, 숨을 코로 훅훅 세게 뱉는 행동과 눈 깜빡임,불수의적 으로 나오는 중얼중얼 하는 말소리..컵에 물을 따를 때 컵을 한번 들었다 탁! 놓고, 운전을 할 때 핸들을 잡고 있던 양손을핸들에서 땠다가 머리를 약간 흔들며 다시 탁! 놓는 행동들.. 대화를 할 때나 통화를 할 때에도 항상 흥흥 소리를 내고, 말을 시작할 때,말 하는 중간 중간 에도 쉴 틈 없이 흥흥 소리나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잘 때 빼고 말을 하지 않을 때에도 모든 순간 계속해서 소리를 냅니다
신경은 쓰이지만 말은 안하고 그냥 습관 이겠거니 생각했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틱증상인가 하고 저 혼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 날은 만난지 3개월쯤 됐을무렵 소리가 너무 신경이 쓰여서왜자꾸 이상한소리를 내는거냐, 혹시 틱이있냐 하고 웃으면서 물어봤어요(생각은 했었지만 진짜로 틱이 있는 줄 모르고 진지하게 말고 장난 식으로 웃으면서 말했어요 틱증상이 있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후에 제 남자친구에게도 이렇게 물은 게 미안 했습니다..)그때는 본인도 멋쩍게 웃으면서 아무 말 안하고 민망한듯 웃어 넘기더라고요.그 행동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아서 그냥 무의식적인 습관 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얼마 뒤 100일때 남자친구가 손편지를 써줬었는데내용에는, 자기가 이상한 소리 내는 거, 눈치챘겠지만 사실 틱 장애가 있고 이런 본인이 싫을 때도 있다며 고치려고 노력 해볼거다. 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저에게 말하기 쉽지 않았을 건데 그렇게 라도 얘기를 해줘서그 소리 들을 신경 쓰여 했던 게 미안해지고 말을 해 준 게 고마워 남자친구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고치려는 노력을 해 보았는지 (약물 치료같은)현재 치료를 받거나 고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아무것도 하진 않는 것 같아요..)실제로 남자친구의 틱증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적이 없습니다.편지로 저에게 말한 이후에 본인이 얘기를 꺼낸적도 없고, 저 또한 이제 그 행동들이틱이란 걸 알게됐으니, 소리가 신경 쓰여도 혹여 상처 받을까 선뜻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요즘에는 증상이 더 심해진것 같아요.. 아마 제가 더 편해지면서 일까요..? 아니면 치료를 받지 않아서 일까요..?친구들과 볼 때, 또 잠깐이지만 어른들 계신 자리에서도 증상이 있고.. 저는 솔직히 '나는 괜찮지만, 지인들을 같이 볼때가 걱정이다' 가 아닌, 제가 괜찮으면 남들이야 무슨 상관 있겠냐만 제가 괜찮지 않네요..저랑 있는 시간이 훨씬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불편하고 너무너무 신경 쓰여요.... 대화를 할 때 집중도 안되고 같이 아무 말 없이 핸드폰 보며 쉴 때에도 그 끈임 없는 소리로 인해 요즘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거란 거 알면서 이렇게 느끼는 저 스스로 자괴감도 들고 미안하기도 하고...증상의 변화가 없다면(더 심해질뿐) 계속 이 상태라면 헤어질까도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치료에 대한 얘기를 꺼내봐야 할까요..?말을 꺼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ㅜㅜ또 처음때 처럼 웃어넘기거나 대답을 회피하려하면 어떡해야할지 ㅠ
이해를 다 하지 못하는 저를 욕하셔도 좋아요...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