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여성의 얼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20대 한국인 남성의 행방이 한남대교를 끝으로 묘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26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 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피해신고 접수에서 피해자 지인인 목격자를 통해 피의자 A씨를 특정했다”며 “A씨가 같은 날 오후 10시15분쯤 한남대교로 이동한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립대학교 기숙사 근처에서 영국 국적의 유학생 B씨의 얼굴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도주했다. B씨는 지난달 A씨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서울 혜화경찰서 강력팀, 한강순찰대, 기동대 등 총 111명을 동원해 최종 행적지 인근을 수색 중이다. 피해자 B씨에 대해서는 치료비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 중이라고 했다. B씨는 얼굴과 손에 각각 2도,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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