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배우 이선균 씨가 남긴 유서 일부가 공개됐다.
이씨는 전날 밤 집을 나서기 전 남긴 메모 형식의 유서에서 “이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밤 집을 나서기 전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 씨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소속사 대표에게는 광고와 영화 위약금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마약혐의로 인해 취소된 영화 출연 계약과 광고 위약금은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첫 소환 조사 때 그는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숨지기 나흘 전인 지난 23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한 그는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진술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추가로 해 달라고 경찰에 먼저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이씨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