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 33살인데
23살때부터 술먹었으니 올해로 딱 10년이네요
전 제 인생이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애초부터 술 안 먹었어요..
20대 초중반때 까지는 괜찮다가
20대 후반부터 술 컨트롤이 안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소주 한병만 마셔도
저 세상 가는 그 날까지 계속 마시다가 병원 입원..
그 결과 정신병원만 1년 반 정도 입원했네요
저번에 술 마셨을땐
간수치 45가 정상인데 7000까지 올라가서
의사 선생님도 이러다 간경화 올 수 있다고 걱정하시더군요
다행히 간이 회복이 빠른 부위다 보니
술 안먹으면서 다시 40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앞으로 다시 술을 먹게 되면
배에 복수가 차서 일찍 죽거나
술 먹다 사고나서 죽을것 같네요
술조절이 안되는 이유가 대뇌의 전두엽이란 부분이 조절 통제기능을 담당하는데
그 부분이 습관적인 음주로 인해 약해졌다는 이유와유전 적으로도 알콜에 취약하게 태어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 술을 컨트롤하는게 술을 아예 안먹는 것보다
더 힘들기 때문에
평생 금주 하는 것 외엔
생명을 이어갈 방법이 없어요..
한번 알콜중독이 오면 평생 관리해야 하거든요
20대 때 그냥 기분이 좋아져서 아무 생각없이
마셨던 술이었는데
이렇게 된 제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니
참 많이 후회되네요
지금은 금주에 대한 저의 의지 플러스 알파로
병원 약물치료랑 알콜센터 치료 병행하고 있어요
저의 의지만으로는 술을 이겨낼 단계는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