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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인 엄마가 딸뻘 고객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ㅇㅇ |2024.01.03 21:02
조회 59,830 |추천 295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이 읽어주십사 하는 바람으로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동생은 이제 막 대학생이 되었고 저희집은 동생을 지원하기에 기존 자산으로 충분치않아서 엄마도 전년도부터 일을 다니시게 되었어요.

엄마가 다니시는 직장은 콜센터입니다.
솔직히 제 일도 힘들어서 엄마가 어떤일을 하고 그속에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며 어떤 고객들을 응대하는지 자세히는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오늘 퇴근때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비가 많이 오는데 아침에 우산챙겼냐고
지금 차로 데리러가니까 버스정류장에서 움직이지말고 기다리라고. 그렇게 엄마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엄마 표정이 계속 울적해보여서 오늘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엄마가 천천히 얘기를 꺼내놓는데 콜센터를 다양한 고객이 이용하는것은 어렴풋이 알았지만 오늘 들은 이야기처럼 사람 피말리는 식으로 정신적 고통을 주는 건 흔하지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화를 건 고객은 제 또래 나이대의 여성분이었고, 빚이 꽤 쌓여 더이상 대출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엄마께서는 직원으로서 고객이 처한 상황에서의 의무고지사항을 안내했습니다.
그런데 고객은 본인이 원하지않은 답변이 나왔다고 반말로 무례한 언사로 응하고, 야 야 거리면서 전화를 이어갔습니다.
본인 시간 많으니까 할 말 계속해보라며.. 죄송하다고 숙여 반복해서 말하는 엄마에게 주어가 빠졌잖아. 육하원칙으로 뭐가 죄송한지 똑바로 말하라며 모욕감을 주고. 팀장이 결국 전화를 건네받자 아까 걔한테 다시 전화하라해.
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엄마가 다시 전화를 걸자, 30분 후에 다시 전화해.
명령하고는 30분후에 다시 전화를 거니 1시간 뒤에 다시 전화해. 이런식으로 시간을 계속 늘려가서
결국 퇴근시간인 6시까지 통화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왜 이런식으로 부모뻘인 사람에게 하대를 하며 모멸감을 주는건지 자식으로서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같은 세상에서 사는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인격적으로 존중해주세요
하대해도 괜찮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제 어머니이고 다른분들도 누군가에게는 가족이에요
물론 상식적인 분들도 많고 이야기 들어보면 따뜻하고
기분좋은 고객분들도 많습니다 그게 정상이죠

하지만 반대로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때문에 엄마가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이 글을 적습니다
우리 조금만 너그럽게 여유있게 살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95
반대수28
베플젊은디|2024.01.03 23:09
빚이 그렇게 쌓인 애가 멀쩡할리가 업쥬.
베플ㅎㅎ|2024.01.04 07:32
콜센터 자동녹취 되니까 고소하세요. 그런여자는 금융치료 받아야해요.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좀탄다음에 그여자때문에 수면장애,심리불안 생겼다고 고소진행.
베플ㅡㅡ|2024.01.03 23:08
원래 젊은 꼰대가 제일 진상이죠. 본인은 합리적이라고 개착각 하면서 권리만 따지니까요. 한 발 뒤에서 보면 편협한 생각인데 말이죠. 어머님 속상하시겠어요
베플ㅇㅇ|2024.01.03 23:19
요즘 함부로 못 할텐데요. 윗상사까지 나섰는데 엄마께 끝까지 책임전가 했다면 다른게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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