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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두렵지 않은 분 있을까요

ㅇㅇ |2024.01.06 21:13
조회 54,629 |추천 123
제가 작년부터 죽음에 대해 뭔가 초월(?)한 듯한마인드를 갖게 된 것 같은데 점점 확고해져서 여쭙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이 확 바뀐 계기는 모 연예인 ㅈㅅ사건 때인데,그동안 재벌이나 연예인 ㅈㅅ사건이 터질 때마다 저는 "돈 많을텐데, 죽긴 왜 죽나. 차라리 돈으로 여행다니며 마음을 다스려보지"하면서 이해를 못했어요.근데 모 연예인이 유서에 "왜냐고 묻지 말고 그냥 고생 많았다고 말해달라"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대충 저런 내용이었는데저에게는 너무 충격이었고, 저의 모든 생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수없이 남의 선택적 죽음에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이 정도면 잘 살았다. 고생했다"라고 이제는 말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요.어짜피 사람은 죽는데 스스로 태어남을 선택하지도 못하는데마무리는 내가 원할 때 스스로 마감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요.
물론 가족이나 친구들은 충격을 받겠죠. 하지만 그런 것이 큰 선택의 이유가 될 것 같진 않아요.
일단 저는 40대에 갓 접어들었는데 노년의 삶이 어떨까 상상하면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많이 아프거나,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불가항력 상황이 되면그렇게 비참하게 살기 보다 죽음을 택할 것 같아요.스위스 조력ㅈㅅ도 왜 생겨났는지 너무 잘 알 것 같고요.나중에 할 수 있다면 스위스로 가면 좋겠죠.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 어느 것에도 큰 욕심이 안나고그냥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요.음식이 맛있어서 좋고 햇살이 따뜻해서 좋고 음악이 감동이어서 좋고요.막 부정적인 사람은 또 아니에요..
문득문득 유병장수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긴 하지만나의 존엄성을 지키고 싶은 강항 의지가 있어서언제든 선택할 수 있어서 그나마 덜 괴롭습니다...
이게 나이들면 죽음에 초월하게 되는 뭔가가 있는 건지좀 혼란스럽긴 합니다...ㅠㅠ저같은 분 계실까요. 

추천수123
반대수24
베플ㅇㅇ|2024.01.06 21:58
죽음이 꼭 스스로의 선택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여기서 죽음에 대해 두렵지 않다고 떠들어봐야 사고로 생과 사를 오가는 상황에 놓이게되면 아.. 내 주둥이가 가벼웠구나 하고 깨달을겁니다
베플ㅇㅇ|2024.01.06 21:19
글 보면 죽음이 안 두렵다는 사람 정돈 아니고 중2병이 늦게 온 듯 하네요
베플ㅇㄴ|2024.01.07 14:02
죽음 자체는 무섭지 않은데 죽기까지의 과정이 무서움. 누워서 오래 앓다 죽는다든가, 사고를 당해서 온갖 고통 받다 죽는다든가, 혹은 공포와 고통 속에 살해를 당한다든가... 이렇듯 죽기 전의 단계가 두려움.
베플ㅇㅇ|2024.01.07 15:28
본인이 죽음에 대해 초월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죽음을 의식하는건데 무슨 초월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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