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일주일 조금 넘은 전남친이 헤어지기 전 시간을 가질 때 내가 친구들(남자애들 포함)이랑 배드민턴 쳤다는 걸로 상처를 크게 받아서 헤어짐을 통보했어.
헤어질 때는 엄청 화내다가 내가 계속 잡으면서 상황 설명하니깐 조금 누그러져서 서로 행복을 빌면서 잘 헤어졌어. 헤어지고 몇일 뒤에 내가 한번 더 잡았고 이 친구는 그때도 배드민턴 얘기를 꺼내면서 너무 상처받았다고 거절했어 (자주 싸워서 너무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기도 하대).
근데 갑자기 어제부터 내 인스타 스토리에 좋아요를 누르고 (방금 올린것도 2분만에 확인하고 눌렀어) 어제는 인스타 비활을 했더라고. 근데 새로 만든 계정으로 나한테 팔로우 요청을 했어. 팔로잉 목록을 보니깐 완전 친한 친구들만 있어서 의외였어. 얘는 헤어진 뒤로 쭉 이별 노래 같은 것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올렸었어. 난 한번도 이별한거 티 낸적도 없고 스토리 좋아요도 안 눌렀어.
한번 연락해서 다시 잡아볼까? 가능성이 있을까? 아님 좀 더 이 친구가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더 기다려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