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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는 이유로 엄마의 부정적인 과거얘기 계속 듣는게 너무 지쳐요

하하하 |2024.01.09 00:10
조회 7,869 |추천 33

저는 올해 30살이 된 여자 사람이에요

엄마는 지난 날 아빠와의 결혼생활이 썩 좋진 않았어요 젊었을 적 아빠는 밖에 나가면 놀이터라 술 유흥 좋아해 어린 언니와 저와 함께 엄마는 긴 새벽을 혼자 보내며 울고 또 울며 전화기만 쳐다보고 잠 못 드는 모습이 기억에 선해요

제 기억에 아빠는 훈육은 곧 체벌이다 라고 생각했던 분이라 쇼핑몰 놀이공원에서도 저나 언니가 눈밖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사람이 적든 많든 손, 발로 걷어차고 때리곤 했었는데 저는 아직도 그게 너무 상처예요

그 후로 대학에 가고 사회에 나와서는 대면대면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교류가 적어지며 지난 날들을 잊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취업하고 몇 년 지났을까요
어느 순간부터 엄마의 갱년기와 함께 지난 날 아빠가 했던 행동 엄마가 상처 받았던 일들을 계속 얘기합니다.
처음에는 아 엄마가 정말 상처였겠다란 생각에 들어주면서 동시에 아빠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정말 미워서 얘기를 안하고 무시를 하면 그래도 너희 아빠니 그러지말라고 하고..
이게 반복이 된게 지금까지 입니다.
저도 어느순간 너무 지쳐서 엄마 이제 그만 얘기해줘, 얘기 할순 있는데 아빠가 지금 당장 상처를 준 현재 얘기를 같이 욕할 순 있지만 그거에 대한 연장선으로는 계속 얘기하면 내가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창피한 마음이 든다하면서 그럼 나는 어디서 이런걸 얘기하냐면서 우시더군요
저는 그럼 언제까지 같은 얘기를 들어줘야 되나요
아빠를 그럼 내가 죽이면 엄마가 속이 시원할까? 이런 말까지 목까지 차오르지만 글쎄요 부부는 애증의 관계라 했는지 아빠가 짠하면서도 과거 생각이 불쑥 생각나면 또 이렇게 말이 나온대요

저는 정말이지 너무 괴롭습니다. 저도 일 마치고 집 오면 아무 생각을 안하고 싶은데 우울해집니다.

감정폭력을 당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어디에다가 말 못하고 두 딸에게 말하면서 풀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제가 나쁜 딸 같지만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33
반대수1
베플ㅇㅇ|2024.01.10 17:08
엄마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아빤데 거기다가는 말을 못하고 심하게 하지도 못하고 만만한 쓰니를 붙잡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들었네요. 어디다 이야기 하기는 뭘 어디다 이야기 해요? 당연히 아빠한테 이야기 해야지. 그걸 못하면 이야기 하질 말아야지. 나이를 먹고 아이를 낳고 어른이 된 것 같아도 실상은 아직 어린아이의 성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몸만 어른인 사람 참 많아요. 자기 마음 힘들다고 가장 만만한 사람한테 온갖 것 다 쏟아붓고 참.. 이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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