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전남친이에요.
전남친과 저는 4번이나 사귀었어요.
물론 마지막 빼고 전부 제가 찬 거였어요.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라 그 애한테도 그랬나봐요.
근데 또 헤어지면 좋아져서 제가 고백한 경우도 있어요.
마지막은 뻔하게
제가 차였죠.
제가 또 그 애가 하는 행동 모두가 정이 떨어졌어요.
헤어지자한 이유도 뻔하겠죠.
제가 너무 영혼 없이 굴고 애정도 없어서
그 애가 그걸 말하면서 친구로 지내자 하더라구요.
헤어질 당시엔 그 애에게 정이 떨어진 상태이니까
당연히 순순히 놔주었죠. 근데,
또 헤어진 다음 날부터 그 애가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친구를 통해 들으니 이번에는 진짜 끝이라고,
절대 재회할 마음이 없대요.
그렇게 센 말을 들었는데도 좋았어요.
근데 안 잊혀지는 걸 어떡해요.
친구로 지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어디에서 봤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저는 그 애를 잊기 위해 소개팅을 했어요.
따지고 보면 연애를 하고 싶었던 거일지도 몰라요.
제 상상과 다르게 저는 그 소개팅남과 잘 되어갔고,
그 애는 제 머릿속에서 잊혀져 갔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친구로 지내는 전남친이 계속 연락을 하는 거예요.
얘도 재회할 마음이 없댔고, 저도 남자가 있으니 당연히
친구 대 친구로 연락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연락하고 일주일 뒤에, 바로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저는 솔직히 흔들렸지만
새로운 남자도 있고 더이상 반복 되는 게 싫어,
거절했죠.
그 뒤로 전남친은 저를 계속 피해다녔어요.
그런데 또 친구들끼리 다 친하니까
어쩔 수 없이 다시 친해지게 되더라구요.
저도 다시 친해질 줄은 몰랐어요.
근데 참, 저도 미친 것 같아요.
소개팅남과도 깨지고 그 애와 다시 친해지니
다시 그 애가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대쉬했어요. 연락하면서.
하지만 그 애 스토리에는 다른 여자애가 올라오더라구요.
또 예상했듯이, 그 둘은 얼마 안 가 사귀더라구요.
저는 그 때 또 너무 힘들었어요.
그 애와는 친구로 지내는데 게다가
그 애 여자친구는 저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라
더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저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그 둘이 헤어졌대요.
저는 다시 그 애를 꼬시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 된 것 같았어요.
그러나 저의 크나큰 착각이었나봐요.
제가 장문으로 고백을 하니
거절 당했어요.
하긴 그렇죠.
그 애도 상처 많이 받았을 거고
이제 와서 이러는 제가 웃기겠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대차게 까였는데도 안 잊혀지더라구요.
그 뒤로도 계속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거절 당한 게 벌써 4~5개월 전이네요.
중간중간 그 애 잊으려고 다른 남자들도 만나봤지만,
안 잊혀져서 금방 또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그 애가 하는 행동이 다 의미부여 되고 신경 쓰여요.
저도 제가 쓰레기인 거 알아요. 근데,
그 애가 너무 안 잊혀져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