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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씻을때나 자기전에 아직도 생각나는 친구말

어휴 |2024.01.17 14:12
조회 32,009 |추천 124
늦었지만 좋은 댓글들 보고 위로 많이 받았어요
너무 마음 따뜻해지는 댓글들이라 여러번 정독했네요
생각날때마다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대학 시절 친구 말이 일주일에 한번은 생각이 나네요
우리집은 대학교 1학년때 쫄딱 망했어요 
1학년빼고 3년 내내 대출이랑 생활비받고 알바하고 다녔는데 직접 얘기한 친구는 없었지만 
같이 놀던 친구들이 눈치는 챘겠죠...
그중 지방에서 좀 사는 친구가 있었어요 이쁘기도 하고 집에 돈도 좀 있는 친구였어요
그래도 얻어먹거나 그런건 거의 없었고 대학생답게 더치페이하고 그랬어요
대학 내내 붙어 다닌친구였는데 아마 절 좀 무시했던거 같아요
되게 은근히 기분나쁜 내용들이 있었는데 자격지심 같아서 따지진 않았어요
아마 그때 자존감이 없었겠죠 집에 빨간딱지 붙고 하니까요..
그 중에 계속 기억나는게 크게 두가지 있는데
그 때 당시 저는 옷도 인터넷쇼핑해서 사입었는데 옷사고 나중에 상품평을 쓰면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주고 그랬어요
싼거여도 전 포인트를 받으려고 상품평을 쓰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별걸 다쓰네 그게 뭐 남아? 
라고 했는데 민망하더라고요.. 
두번째는 제가 주스를 먹다 그 친구 코트에 흘렸어요 
미안하다고 닦아주고 세탁비 준다고 했는데 이건 너처럼 인터넷에서 산게 아니란말야 라고 하더라고요.. 할말이 없었어요 사줄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까요
지금은 각자 결혼도 했고 가끔 모임이 있을때 보고 따로 연락은 안하지만 가끔 그 장면이 생각 나요
그때 당시에 어렸고 힘들어서 더 예민했을거라 생각도 해보지만 잊혀지지가 않네요 
다른 몇가지들도 자잘하게 있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나 다른건 생각은 안나네요
저 두가지도 잊혀지겠죠.. 
다들 상처받지 않는 하루 되세요 
비오니 괜히 또 생각나서 털어봅니다.
추천수124
반대수6
베플249|2024.01.18 13:57
원래 평생 마음에 가시처럼 박히는 말들이 있는거 같아요,,그래서 평생 입조심 말조심해야하는데 친구도 당시에는 어려서 인격형성이 덜 되었을꺼에요 상처받은 말과 당시 상황은 트라우마가 되서 잊혀지지 않겠지만 쓰레기 던진거 계속 갖고 있으면 냄새나구 썪는다고 소중한 글쓴이님의 마음 생각을 과거에 두지마셔요 화이팅❤️
베플쓰니|2024.01.18 14:32
보통 그런 행동을 하는애들이 오히려 자격지심이 심해서 누군가 깔아뭉갤 상대가 필요한가보더라구요. 저도 그런 동창이 있었어요. 아직도 기억나서 괴롭히구요. 오래 살다보니 어떻게든 당하더라구요 다른이에게.. ㅎㅎ 힘내시고 님의 인생 사세요. 기억에서 지우는거.. 그게 이기는거예요 ㅎㅎ
베플쓰니|2024.01.18 14:33
아마 본인이 지방출신이라 자격지심이 심했나 봄.. 님이 이해하세요. 더 큰 지옥에서 살 인간입니다.
베플ㅇㅇ|2024.01.18 16:02
그 년 참 이상하다. 친구해 주지 말지 그랬어. 어떻게든 지가 님보다 위 라는 걸 알려주려는 게 티 나서 역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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