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40대 초반 부부 인데요 의견 물어보라고 해서 써 봅니다.남편과 대판 싸웠는데, 얼마 전 카드 값이 제 예상보다 많이 나와서 남편한테카드 값 평소보다 좀 많다고 하니 그제서야 깜빡 했던 것이 있다며 미용실에 예치금 35만원을 결제 했다는 거에요. 정말 화가 났던 게 그 미용실에서 한 달 전에 머리를 했는데남자 머리 새치 1 cm 길이인데 8만원에 컷트 비용을 2만5천원 총 10,5000원을 결제했다는 거에요. 아무리 서울 물가 비싸 데도 제가 다니는 미용실은 여자 뿌리 염색 5만원 이거든요.
그냥 딱 어리숙한 아저씨 갔다고 호구짓 당하고 온 것 같아서 앞으로 그 미용실 가지 말고예전부터 나랑 다니던 데로 다시 가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는데 이미 35만원을 결제하고 온거죠. 그 미용실이 실력이 엄~청 좋다거나 가격이라도 가성비 있으면 화 안 났을 거에요.그런데 뿌염 1cm염색 해주고 컷팅 했다고 10만원 넘게 받아먹었으면서 또 호구 같으니까35만원 1년 예치금 해놓고 가라고 한건데, 평소 남편이 호구기운이 있어서 종종 저러니 이번에 제가 폭발을 한거에요
저: 아니 왜 상의도 없이 35만원을 그것도 바가지 씌우는 미용실에 결제를해? 평소에 나랑 다니던 미용실 안가고?
남편: 거기 남자 선생님이 토/일 휴무로 바뀌면서 내가 평일엔 좀 예약이 어려웠는데 여기는 예약도 널럴해서 가기 시작한거지..
저: 아니 염색+컷팅 10만원 호구 당한 것도 모자라서 35만원 예치금을 결제하고 오면 어쩌자는건데?남편: 이제 염색은 거기서 안하고...컷팅만 할게 그럼. 저: 1년안에 컷팅만 하면 저 돈이 다 써지냐고. 2만5천원 인데
남편: 근데 왜 이렇게 화내는 거야? 어차피 머리는 1달 마다 컷팅하고 있었고 염색 안하겠다고 했잖아.. 가끔 6개월에 한번 펌하고 매달 컷팅하면 30만원 다 잘 채울거 같은데..
저:내가 드는 생각은 우리가 같이 다녔던 미용실 남자 선생님이 잘 해 주셨는데 평일에 가서 자르면 되지 토/일 휴무라고 예약 안된다는 핑계로 여자 원장 미용실 찾아간거 같고여자 원장한테 호구짓 당하고 여자 원장한테 예치금 호구짓 당한거 같은데?여자한테는 마음이 약해지나 보지??
남편: 그런거 아닌거 알잖아.. 남자 선생님한테 예약하려다가 계속 실패해서 역 근처로 갔는데 거긴 예약이 항상 쉬워서 다니게 된거 뿐이야...그리고 항상 마스크 쓰고 계셔서 얼굴도 모르는데 원장은..
저: 아니 우리 다녔던 미용실 남자 선생님이 예약 안되면 거기 예약 되는 아무 여자 선생님이나 나 해주시는 선생님한테 예약하면 되지 왜 굳이 미용실을 옮기고 호구짓 까지 당하냐고
남편:내가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이 정도 돈도, 이 정도 결정도 혼자 못하는거야?
저: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왜 여자한테 맘 약해서 호구짓 하고 다니냐고 우리돈을!
제가 화나는 포인트는 평소에도 남편이 거절 못하는 성격이에요. 미용실 둘이 잘 다니고 있다가 갑자기 남자 선생님이 휴무 토/일로 옮기면서 주말에 못 자른다고 갑자기 어떤 미용실 하나 뚫더니 거기서 호구 당하고 예치금 35만원까지 결제 해 주고 온게 화가 안나나요?
제가 드는 생각은 그냥 여자 젊은 원장한테 맘 약해져서 저렇게 호구 당하고 예치금까지 당하고 온거 같은데 남편은 이게 큰 문제가 아니고 마스크 써서 반년째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여자한테 맘 약해서 결제하고 온 사람 취급 한다고 기분 상해하는데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