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커피를 못마시게 된 건에 관하여

기지개 |2024.01.24 12:25
조회 3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때부터 자판기 밀크커피, 믹스커피등으로 
군입대 전까지 커피를 즐겼습니다.
​2009년 1월 육군 입대 후에 
격오지 상황병으로 근무를 섰습니다.
상황병 업무는 
주로 상급 부대에서 오는 전화를 잘 받는 것이었지만,
가끔 상급부대 지휘관 방문 시 
소대장 지시로 믹스커피를 타주기도 했는데요.
​종종 "너도 한잔 해라" 라며 
커피를 권하는 장교들이 있어서
그때마다 야금야금 커피를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근무를 마치고 밤에 잠을 청하려는데,
심장이 벌렁거리고,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는 날들이 이어져서,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군생활에 지쳐서 예민해졌나 보다 하고 
몇 번은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잠이 안 오는 날마다 
공통적으로 주간에 근무를 서면서
​믹스커피를 홀짝홀짝 마셨던 기억이 불현듯 스쳐, 
커피가 문제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군생활을 하면서 신체/정신적으로 
바뀐게 몇 가지 있지만,
가장 크게 변한 것 중에 하나가 
그 이후로 커피를 못 마시게 됐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박카스나 데자와같이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는 
마셔도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유독 커피만큼은 
지금도 저의 수면을 방해하는 음료로 멀리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