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병 시절 에렌과 아예 아무 사이도 아니었던 너는 지금 잠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였음.
너가 누워서 자려고 눈을 감은 찰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옴.
이 늦은 시간에 너한테 찾아올 사람이 없었던 터라 너는 당황하며 침대에서 일어남.
침대에 앉아있는 상태로 방 문을 바라보고 있으니 문 밖에서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음.
"ㅇㅇ. 문 열어줘."
에렌의 목소리였음.
너는 어째서 에렌이 방 문 앞에 서 있는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음.
그때, 아까보다 큰 두드리는 소리가 났음.
"방 안에 있는거 다 알아. 문 열어."
재촉하는 에렌의 목소리에 너는 어이가 없었음.
에렌은 너와 정말로 아무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에렌이 너를 찾아올 이유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임.
너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에렌에게 문을 열어주고 싶지 않았기에 조용히 침대에 앉아 있었음.
쾅!
에렌이 문을 발로 차 큰 소리가 났음.
너는 깜짝 놀라 문을 바라봄.
"네가 열어주지 않으면 네 방 문을 부숴버릴거야. 그리니까 문 열어, ㅇㅇ."
"...!"
너는 위협적인 어조로 말하는 에렌이 무서워 문을 열기로 결심함.
방 문을 열자 또 다시 문을 차기 위해 발을 든 에렌이 보임.
"역시 방에 있었잖아. 왜 빨리 안 열었어?"
에렌이 발을 내리며 너를 내려다 봤음.
"...뭐, 상관 없나."
에렌은 너에게 천천히 다가감.
"...왜 다가오는거야?"
너는 다가오는 에렌에 당황하며 뒷걸음질을 쳤음.
너는 당황해서 계속해서 뒤로 걸었지만 결국 네 등이 벽에 닿고 말았음.
네가 더 이상 도망갈 공간이 없다는걸 알게 된 에렌은 웃으며 널 바라봄.
에렌은 널 끌어안으며 무언갈 쥐고 네 뒷목으로 손을 옮김.
"야, 잠깐만, 뭐하는거야...?!"
너는 에렌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저항했지만 에렌이 너를 더 꽉 끌어안는 바람에 너는 저항을 포기했음.
너는 네 뒷목에서 느껴지는 따끔함과 함께 천천히 눈을 감았음.
눈을 완전히 감기 직전, 너는 기쁘다는 듯이 웃는 에렌을 볼 수 있었음.
내 메모에 짱박아뒀던건데 그냥 그대로 두기에는 아까워서 가져와봤어!
사실 이런 단편 같은거 메모에 두세개더 짱박혀있는데 반응 괜찮으면 들고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