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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어떻게 탈출해야 하나요

쓰니 |2024.01.27 01:06
조회 450 |추천 0
저는 올해로 중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제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너무 고민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ㅜㅜ
전 어렸을 때부터 자기중심적인 기질이 있었습니다.상대의 기분은 잘 생각하지 않고 멋대로 무언가를 하고 고집도 쎄서 제 생각만을 앞새우곤 했죠.그래서 어렸던 시절에도 의도치 않게 상대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또 남에게 어떻게든 잘보이고 싶은 욕구가 아주 가득차다 못해 흘러 넘쳐서제 자신을 말도 안 되는 가식들로 치장했었죠.마치 수율이 30%도 안 되는 속이 텅 빈 홍게같은 인간이었달까요… 겉만 번지르르한….ㅎ

한마디로 말하자면 걍 뭐 인간쓰레기였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다가 코로나가 찾아왔고거의 2년정도를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고 유튜브만 보는 삶을 살았습니다.그러다 보니 있던 사회성도 다 사라지더라고요.그렇게 눈치도 없고공감능력도 바닥을 치는유머감각 제로의 사회부적응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초6 때 친구들이 이런 저랑도 넘 잘 지내줘서중학교 1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제가 이런 사람인지 잘 몰랐습니다.모르고 있다가 그런 상태로 중학교에 가니 어느새 은따가 되어버렸더라고요….ㅎㅎㅎㅎ
그 때 저를 돌아보면 초등학교 때보다 더한 찐따 놈이었죠.눈치 없음 + 노잼 + 잘보이려고 가식으로 날 치장함 + 필요할 때만 친구찾음 + 리액션만하고 대화 잘 못함…. 등등이런 여러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1년을 참 외롭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2학년 때도 딱히 저라는 사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눈치도 없고 그렇다고 미움받고 싶지는 않아서 착한 척, 찐따 같은 내 모습을 보면 다들 싫어할 걸 뻔히 알아서 회피.이 루트를 반복하다 보니까…. 2,3명 빼고는 저랑 얘기도 잘 안했습니다.그 2,3명은 정말 고맙게도 이런 저에게 항상 말도 먼저 걸어주고 친구도 해줬습니다….크흡그 친구들 덕분에 지금 제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왜 바뀌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지만….쨋든….!!너무 변하고 싶고 그 마음이 정말정말 간절합니다.눈치 같은 부분은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해서 지금은 좀 나아진 상태지만아직도 어떡해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부분들이 있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번째로 개노잼입니다.정말 전 노잼 진지대마왕이어서 상대의 말을 재미있게 받아치지 못합니다 ㅜㅜㅜ센스있게 대화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노력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걍 상대한테 말 거는게 힘듭니다.어색한 사람에게 어느 타이밍에 어떤 주제로 말을 걸어야 하는지감이 전혀 안와서….처음 보는 친구와 친해지는게 저에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세번째로 장난은 어느 정도 친해졌을 때 어느 강도로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항상 제가 장난을 치면 가분싸가 되서 ㅜㅜㅜ장난을 치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조언이 시급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인을 굉장히 불편한 상대로 여깁니다.이게 중1 때 모든 친구들에게 거부당한 경험이 있다보니누군가를 편하게 대한다는 것 자체가 넘 힘들어서…어느정도 선을 지키면서 편하게 대하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참 어렵네요 ㅜ

참 긴 글이었는데도 끝까지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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