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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종국 광주KIA 감독 구속영장 청구…현직 감독 구속되나

ㅇㅇ |2024.01.29 11:30
조회 63 |추천 0
현직 프로야구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까.

검찰이 김종국 광주KIA타이거즈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KIA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1월 29일 스포츠춘추에 "검찰에서 김종국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검찰이 김 감독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한 게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28일 김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종국 수사, 독립야구단 취업 의혹건과는 별개…KIA 구단이 밝힌 김 감독의 초반 반응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

김종국 KIA 감독에 앞서 지난해 3월엔 장정석 전 KIA단장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었다. 장 전 단장은 박동원과 FA(프리에이전트)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사실 드러나 지난해 3월 해고당했다.

이후 4월엔 KBO가 검찰에 장 전 단장을 수사 의뢰했고, 11월에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처음 KIA가 감 감독의 직무정지를 발표한 뒤 야구계에선 최근 논란이 됐던 '독립구단 취업사기' 사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 사건은 피해자인 독립야구단 소속 선수의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 신고로 공론화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독립야구단 이사 부부는 김 감독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피해자에게 프로 입단 대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했다. 선수들 앞에서 김 감독과 통화하는 모습을 과시하거나, 선수 한 명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 초대하는 등의 행동으로 신뢰를 산 뒤 돈을 뜯어냈다는 게 피해자의 주장이다.

그러나 KIA 구단은 김 감독의 직무정지가 독립야구단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IA 관계자는 "그 사건과 다른 금품수수 사건이며, 구단도 구체적인 사건 내용까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구단과의 면담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만 인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구단은 김 감독이 검찰에 다녀왔다는 사실도 감독 본인이 아닌 제보를 통해 인지했다. KIA는 25일에 제보를 받은 뒤 27일 김 감독과 면담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내가 해결할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장 전 단장 사태를 겪은 구단은 정상적인 감독직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KIA "감독의 최종 거취는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

아직 수사 중인 사건이다.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로 불기소되는 경우도 있고,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KIA 구단도 "감독의 최종 거취는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경찰이 아닌 검찰 단계이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현직 프로 감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검찰이 혐의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의 영장 청구는 기소가 가능한 사건일 때 이뤄진다.

참고로 현직 프로야구 감독의 임기 중 구속은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김진영 감독 구속 사건이 유일하다. 당시 MBC 청룡 전에서 주심과 심판위원장에게 신체 접촉을 동반한 거친 항의를 했던 김진영 감독은 다음날 야구장까지 들이닥친 경찰에 전격 구속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당시에도 지나친 공권력 남용이란 비판이 적지 않았다.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김 감독 사건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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