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거의 일년인데 회사에 좋아하는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혼이에요 상대방이.
미쳤죠. 미친년이죠. 처음부터 좋아한건 아니에요. 뭘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그사람에게 들이대지도 않구요. 업무적으로 닿을 일이 없어 오며가며 보는 정도인데 어느 순간 그냥 좋아졌어요. 부서가 달라 일주일에 한두번 보는데 입사했을때부터 저희 부서에 들어올때마다 저를 한번씩 보고 가더라구요. 말을 안하고 있으면 화나보여서 인상이 안좋아 보나보다했는데 몇달을 그러더라구요. 눈이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그렇다고 인사를 하는것도 아니고요. 한번은 퇴근하는데 차안에서 제가 나오는걸 보고있더라구요. 내가 티를 냈나 부담되나 싶어 왜그랬는지 며칠 고민끝에 물어봤는데 내가 그랬냐며 기억이 안난다하더군요. 그뒤부터는 보는게 좀 줄었어요. 오히려 피하는거 같아요. 그사람은 단순 호기심이었는데 저만 진심으로 받은걸까요. 왜그랬을까요. 몇달씩을요. 저한테 왜그랬을까요.. 결혼도 한 사람이.제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눈에 띄는 얼굴도 아닌데.가끔 저희 부서 올때마다 답답하고 한숨만 나옵니다. 따로 연락해서 만나자거나 할 사람도 아니고 저도 그렇구요. 그럴 생각은 해본적 없구요. 혼자 좋아하다 접을거에요..어디 말 할 곳도 없어 이곳에라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