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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남편없이 시댁가기

하하 |2024.02.05 02:10
조회 58,687 |추천 8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반년 조금 된 사람입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데 이게 저만 유난인건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빠르게 적기 위해 편히 작성할게요.

1. 남편이 교대근무라 이번 명절에 일을 함.
2. 한달전에 어머님을 뵙는데 나 혼자 명절 전에 미리 오라 함.
3. 난 너무 불편해서 남편한테 따로 이야기 함. 남편이 본인이 이야기하겠다해서 넘김.
4. 완전 최근 다같이 식사자리가 있었는데 남편이 거기서 이야기를 함. (와이프 혼자 보내는건 좀 그러니 명절 당일에 잠깐 들르겠다. 와이프랑)
5. 어머님은 무슨 소리냐고 먼저 와서 전 만들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심. 아버님은 너 그럼 평소엔 와이프 놓고 출근 어떻게 하냐고 하심.

이 후에 남편은 더 이상 거들지 않아서 이제 빼도박지 못하게 되었네요. 그냥 제 눈치만 보고 있어요. 그리고.. 저도 식사자리에 있었는데 말을 꺼내버리니 거기서 전 아무말도 못했고요.

그리고 제가 왜 내가 있는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뭐라하니 생각이 짧았다고 미안하다하고..그러면서 제가 화나서 너같으몀 혼자 우리 친정 갈 수 있냐고하니 본인은 할 수 있다고 하고 ㅋㅋ 이거 듣고 어이가 없어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앞서 방금 말한대로 저리 말하니 꼴보기가 싫네요.

저는 원래 제사도 해본적 없고요. 남편은 또 본인네 제사 있는거 모르는거아니냐 하는데.. 아니 알고 있지만 혼자 가게 될 제사인걸 누가 알았겠냐고요. 미안해하면서 또 제 심기 건드리는
말만 하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받아요.
다들 이렇게 사시는데 제가 너무 유난인가요? 저 그래도 제가 다정다감한 편은 아니지만 반년 사이에 있던 추석, 장례, 김장.. 며느리로써 다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남편없이 제가 가야하는 상황이라 너무 싫어서 이렇게 새벽에 주절주절하네요. 제가 유난 떠는건지 그냥 따끔히 말해주세요. 하지만 너무 공격적인 말투는 상처라 ㅠㅠ 그냥.. 멋진 어른으로써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보다 잘 버는건 아니지만 맞벌이예요.
제사 도와드리는건 저도 괜찮아요..그런데 남편없이 가야하는 상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래요.
추천수8
반대수218
베플ㅇㅇ|2024.02.05 06:35
전 부칠 사람이 없으니 먼저 와서 일하라는 건데. 그건 진짜 혼자 가는 거 아닙니다. 말해요. 남편 앞에서도 일꾼으로 부리겠다는 분들이 혼자가면 오죽하겠냐고. 가족도 아닌 시종짓하며 못 산다고.
베플ㅇㅇ|2024.02.05 09:27
혹시 남편과 같이 갔더니 전날 혼자 안 왔다고 무어라하면 대놓고 그 자리에서 나는 가족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냐고. 이런 대접 받게 하려고 당신은 나와 결혼한 거냐고. 서운해서 다시는 시부모 못 볼 것 같다고 말한 뒤 안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시는 일찍 끊을수록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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