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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형사님. 왜 우세요? 많이 무서우세요?

핵사이다발언 |2024.02.07 23:14
조회 116 |추천 2

버스를 탄다. 사람이 많이 탄다. 그래서 버스기사가 큰 소리를 외치면서 "다음버스타세요." "다음버스타세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이 있으니까 "아저씨!! 천천히 가세요. 사람이 많은데 빨리 갈 필요가 없자나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맨 뒷자리에 그 불기소 이유서를 작성한 전직경찰관이 타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갑자기 이성을 잃게 된다.

그래서 나를 수사했던 그 전직 형사를 한번 쳐다본다.

그런데 그 전직형사가 눈물을 보일려고 한다. 나는 그저 덤덤하다. 이성을 잃게 되는데 그 안에서 사고를 치지 않기 위해서 그냥 또 참아낸다.

"형사님. 수사를 하다가 "윽~~~~~~~~"하시고 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까 증거를 보여줄려고 하는데 그걸 복사하는 도중에 형사가 덜덜 떨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있고 그 모습 다 봤습니다.

다시 한번 더 참으면서 전직형사를 한번 더 쳐다본다. 그런데 또 눈물을 흘릴려고 한다.

전직형사님!! 그 불기소이유서를 그렇게 써놓고 저를 다시 조우하게 되는데 울어버리면 "저는 뭐가 되나요?"

저 그 불기소 이유서가 그렇게 쓰여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이상해서 그 불기소 이유서를 부산지검에서 때서 한번 봤는데 진짜 열받아서 다 찢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 상대방이 또 엄청 바른 애였으면 또 형사가 엮을려고 했어도 사과를 할려고 했어요. 왜 반성이 안되는지 아세요?

그 여자에 뒷조사 해봤어요? 아마 보이스피싱으로 치면 운반책이었을걸요? 이선균씨가 그렇게 사망한겁니다.

그 불기소이유서 그렇게 써놓고 9년만에 만났는데 아직도 우시고 불안해 하시면 저는 뭐가 되나요?

만약에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데 만약 용의자로 선정하려고 하는데 그 사람은 이렇게 되서 형사가 지금도 고개를 못 드는데 만약 용의자로 선정되면 어쩔려고 그러세요?

그러면 다른 형사는 또 제가 잘못한 줄 알고 12시간 도서관에서 쳐 박혀서 공부하는 애를 또 감시할거자나요.

그 대학생이라는 말에 속으셨나요?

전직형사님. 형사가 수사를 오래 해보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을텐데 내가 죄를 짓고 있는 여자의 말을 듣고 수사를 했는데 형량이 꽤 나올거 같다고 생각이 드셨나봐요?

아... 형사는 프로다웠어야 했어요. 그 상황에서 형사가 우왕좌왕하고 당황하고 서로 짜고치고 변명되고 막상 수사를 하니까 더 당황하고 그래놓고 나중에 "없음"으로 적어주십시오. 하면서 또 당황하고... 9년이 지나서 봤는데 또 쳐다보자마자 울음이 나시는데 제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내가 그 상황에서 뭐라고 생각했는지 아시나요? 딱봐도 조폭양아치년인데 지금 이 년 말을 듣고 다른걸 해결하려고 한다고? 이 형사가 미쳤나? 자기도 수사를 오래 해보면 형사직감이하는게 바로 생기는데 기가찬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 자리에서 바로 가서 뺨이라도 한대 때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아직 확인이 덜 된 느낌이 들어서 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형사가 수사 중에 "얘가 분명히 맞는데 증거가 없다는 핑계로 일단 집에 돌아가시라고 하는 느낌이 어떤 기분인지 알았습니다. 예로들어서 보이스피싱 총책이 이 계좌는 아무런 계좌가 아닙니다. 지급정지 풀어주세요."라고 오는데 일단 증거가 부족하니까 그냥 풀어주는 그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신이 고개를 못 드시네요.^^!!!

형사님 버스에서 그렇게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형사님 얼굴보자 마자 눈이 돌아가는데 그걸 참고 감내하는 그 기분을 아시나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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