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헤어진 지 벌써 2달이 지났네.
그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문득 너가 출근해서 일하기 전에 판을 본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여기에 글을 써보려 해.
참 부질없고 의미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야
내 맘이 조금 편해질 거 같아서.. 이기적인 거 알지만 너무 보고싶어서 견딜 수가 없다.
작년 11월 나는 너에게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했지.
그때 나는 내 상황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너가 보이지 않았어. 상황 핑계로 들리겠지만 그때 나는 스스로 감당이 안될만큼의 걱정과 불안감으로 어떻게든 헤어지려 발버둥쳤던 거 같아.
그렇게 이별통보 후 1달동안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를 깨닫고 어떻게든 다시 붙잡으려 했지만, 나에게 받았던 상처로 너의 모든 게 무너져버렸지.
지금 최악이라며 우는 너에게 너무 큰 죄책감으로 붙잡지도 못했어.
그 후로 2달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난 아직도 그 죄책감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있어. 어쩌면 아주 오랜 시간동안 나오질 못할 거 같아.
그리고 오늘 너가 마침표를 찍은 걸 봤어.
모든 게 무너져내리는 거 같더라. 너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다시 만나자라는 말도 할 수 없을 거 같아.
내가 바라는 건 너가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너는 예쁘고 착하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꼭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꺼야.
항상 너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
그리고 길진 않겠지만 너와 마주치지 않으려 멀리 떠나려해.
우연인지 멀리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언젠간 너와 마주치겠지만 그때는 너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쉼표가 아닌 마침표가 맞는 거 같아.
마침표라도 뒤에 글이 없는 건 아니니까.
2024년 항상 건강하고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