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나이대라 여기 여쭙습니다
저는 23살이고 언니, 초6동생 있습니다
엄마랑 살다가 몇년 전부터 아빠랑만 같이 살아요
아빠가 장을 봐오시는데 맨날 라면만 왕창 사오세요 왕뚜껑 짜파게티 진라면 이런걸로 찬장 두개는 채워요
그 외에는 냉동피자 두박스 사이다 우유 계란 요구르트
나갔다 하면 달라진 거 없이 이 메뉴만 사오시니까
또 이거네.. 하고 밥도 몇년째 맨날 똑같은 거 먹게 되고요
가끔 고기 싼 거 사오시고요 불고기 김 이런거 사오세요
저는 좀 다양한 거 먹고 싶어서 미역국이나 뭐 다른 메뉴 하고 싶어서 아빠한테 사달라 하면 화 내시면서 얼마 안되는 거 니가 사라 이러세요 제가 고기랑 재료 사서 요리한 걸로 가족이 다 먹고요 (저는 대학 자퇴하고 캐디하고 있어요)
집안 사정 원래 안 좋은 거 알고 있고요 아빠가 일도 잘 못하시는 거 알고 있긴 한데.. 이정도 살 돈이면 다른 거 살법도 하지 않나요? 라면도 저정도 사면 비쌀텐데 왜 맨날 같은 것만 사오시는지.. 초등학생 남동생도 있는데 아빠가 되게 아껴요 늦둥이라. 그럼 먹는 거 신경쓰이지 않나요? 저는 제 아빠랑 동생이 맨날 안 좋은 것만 먹어서 가끔이라도 다른 거 해주려고 하는데…
돈 번 이후로 저는 거의 밖에 나가서 먹어서 착잡하기만 하고 동생이 문젠데 이젠 좀 의문이 들어요 왜 맨날 몸에 안좋은 것만 사오실까요? 채소 과일이 그렇게 비싼가요? 아님 아빠가 그냥 집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어릴때 이런거 많이 먹고 싶으셔서 이 정도로도 만족한다 이런 걸까요? 진짜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