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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ㅇㅇ |2024.02.15 00:12
조회 1,911 |추천 10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 가끔은 나의 진심이 툭툭 튀어나올 때면 넌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도 알아. 있잖아, 너는 나의 암흑 속에서 예쁜 빛을 볼 수 있다는 말을 해준 사람이었어. 넌 너의 암흑을 벗어나 예쁘게 빛나고 있었던 사람이거든. 너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고, 너의 치열한 삶에서 나는 티끌이 되긴 싫어서 나의 마음을 숨겨야만 했어. 이제 너는 넓은 세상에서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러 떠나. 치열하고 불안정했던 너에게는 짐이 되기 싫었고, 이제 큰 무대로 가는 너를 붙잡기 싫어.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고백을 못 했는데. 너는 이제 없네. 나를 좋아하지 않는 너에게 고백을 하면 안 되겠지? 나보다 일이 좋은 너에게. 그렇게 티를 내도 한 번을 받아주지 않았던 너에게. 고백을 하면 안 되겠지?
추천수10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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