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시오라고 해서 다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음 좋겠어. 물론 내가 아직 소시오인지도 모를 망정, 나는 죄를 짓거나 남들을 해치고 살진 않거든. 근데 아래 내용 읽으면서 내가 소시오 같은지, 아니면 아래 증상들이 그냥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지극히 정상인건지 진심으로 드는 생각을 말해줬으면 해. 내 생각과 행동, 그리고 감정이 나한테만 정상인건지, 모두에게 정상인건지 잘 모르겠거든. 왜냐하면 나는 다들 나처럼 어느정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1. 소위 말해 resting bitch face? 싸가지 없고 초점없어 보이는 눈빛이 내 진심이고, 그게 너무 편함. 근데 사회생활하거나 이성이랑 데이트할 땐 더 예쁘고 착하고 배려심 깊어 보이는 눈빛과 태도를 장착함. 이런 게 너무 피곤해서 혼자있고 싶은 시간이 더 많음. 이래서 결혼 하더라도 각방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듬. 물론 굳이 할 생각도 없긴 함
2. 난 사람을 필요할 때만 찾음, 가족도 포함. 필요하다는 건, 내 발전을 위해 필요한 거. 만남을 통해 서로 윈윈하면 좋자나. 이건 그냥 효율적인 사람 아님? 물론 내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데,, 음 일단 내 아빠는 ㅈㄴ 사랑함 내 유학생활 그 많은 시련과 고통 견뎌가면서 돈도 다 대주시고 날 항상 응원해주셨거든, 근데 내 언니는 내 자존감 건드릴때도 있어서 그냥 적당히 좋아해 ㅇㅇ 엄마는 어렸을 때 이혼해서 별로 그닥 안 친해ㅇㅇ 그래도 나를 나아주셨으니 잘 해야 된다는 의무감은 있어. 근데 사실 진심으로 사랑이 뭔질 잘 모르겠음. 내 기준의 사랑은, 누구를 위해 내 자신의 일부 같은 걸 포기하고 싶은 감정인데, 그 감정이 뭔질 잘 모르겠음. 그래서 남자도 사랑해본적이 없어. 스물 중반임. 그냥 눈이 높아서 그만큼 맘에 든 사람이 없었어서인가? 물론 사귀기도 썸타기도 많이 해봤고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은 있음. ㅇㅇ
3. 내 성공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안 만남. 다 ㅈㄴ 시간낭비로 느껴짐. 우정도 왜 필요하지, 정말 우정이라는 게 무엇인건지 잘 이해가 안 감. 도움이 안 되는 친구랑 왜 굳이 시간을 같이 보내고 정을 쌓아야 하는지 진심으로. 그렇게 시간이 남아도나?? 이게 굳이 소시오 라기 보단 대부분 사업가들도 특히 나이들어 가면서 이렇게 생각하자 않나싶어. 자기발전하기엔 시간이 넘 부족해. 그리고 그 우정이라는 개념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나는 약간 서로 윈윈 비지니스 파트너로 생각하는 경향 있는 듯
4. 나르시즘이 강함. 내가 ㅈㄴ 짱이라고 생각함. 나이에 따라 세상 경험이 늘면서 자기객관화가 더 잘 되기도 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이 그렇게 메타인지가 잘 되는 겸손한 사람처럼 보여지게끔 행동을 잘 하긴 하나, 실제의 나는 ㅈㄴ 오만함. 사람들 보면 조카 답답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할때가 많음. 쉽게 짜증남. 약간 공격적일때가 많음. 그래도 잘 숨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식욕이랑 성욕도 많아
5. 사람을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 있는 듯.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내 미모나 언변을 사용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그들에 대해 진심으로 신경쓰고 있다고 착각하게 잘 만듬. 나도 몰랐는데 어떤 사람이 내가 너무 능청맞게 연기하는거 보고 진짜 사기꾼 아니냐고 놀란적도 있음. 심지어 그건 티나는 연기에 불과한 장난이였는디.
6. 근데 이제 나는 이게 뭐가 연기고 뭐가 내 진심인지도 모르겠어. 감정도 fake가 가능해서, 진짜로 분간이 안 가. ㅋㅋㅋ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내 자신도 속일 수 있는 거 같아서 그래. 이게 진짜 요새 딜레마임. 내 자신이 어디서부터 연기고 진심인지를 모르겠음. 그냥 나는 내가 원하는 나의 이상향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실제로 그 노력 끝에 그 사람이 되어있음.
7. 근데 중요한 건, 난 사회에 정말 사회적 선한 영향 끼치는 리더가 되고 싶어. 근데 내가 이게 내 ego를 위한 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착한 게 궁극적으로 나한테 더 이득이란 건 알기에 그런 거 같기도 해. 근데 또 남을 막상 도우면 기분은 좋아. 아마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된 거 같고, 또 그런 이미지가 구축되서 일수도 있어. 근데 이건 누구나 그렇지 않아? 제일 중요한 건, 내 심장으로 느꼈을 땐 내가 남을 ‘왜’ 도와야하는지 도무지 와닿지가 않아. 그냥 왜 내가 남들을 도와야 하는지는 모르겠어. 명성이 아니었다면, 내가 선한 리더가 되고 싶어 했을까?
8. 근데 중요한 건 나는 내가 심성이 곧다고는 생각해. 잔머리 굴리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또 곧게 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긴 하거든. 그래서 내가 회사 대표 포함해서 의외로 성품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어. 봉사도 자발적으로 많이 하면서 반성하면서 울기도 했었구. ㅇㅇ 그래서 내가 진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내 정체를 ㅈㄴ 모르겠어. ㅋㅋㅋㅋ
9. 사바사바, 사탕발린말, (돈많은사람특히) 어른들 똥꼬빨아주기, 순진한척, 순수한척 어렸을때부터 내 전문이였음. 얼마나 순수한척을 잘했냐면, 새엄마랑 내 아빠가 보기엔 내가 객관적으로 예쁘고(열폭하지마 ㅇㅇ) 공부도 잘하고 말도 ㅈㄴ 잘 들으니까 내가 언니보다 훨씬 더 착하다고 생각하고 나를 훨씬 더 잘 해줌. 그래서 아빠가 우리 혼낼때도 나는 언니 매맞을때 내 공부방가서 교과서 ㅈㄴ 펼치고 공부하는 메소드 연기펼침. 어렸을때여서 그런지 더 심했을때 내가 약간 부려먹었던?? 친구랑 있을때 내가 약간 덜 순수한 모습이 부모님한테 약간씩 들어났을때 내 실체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함. 그래도 내가 완전한 어른 되기까진 잘 모름. 아 그리고 어렸을 때 어린 마음에 편의점에서 초콜렛 훔치려고 했다가 점원이 나 발견했을때 나 슈렉에 나오는 그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나 아무것도 몰라염 이런식으로 세상순수한척 메소드 연기를 잘 했었던거같음. 아 그건 돈주고 사는거에용 ~~ 이런식으로 어린 아이니까 몰랐구나라는 식으로 엄청 친절하게 넘어가심. 이걸 왜 말해주냐면, 내딴엔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너무 상처받은 경험이 많았어서 이에 의해 자라면서 더 악랄하고 얍쌉해진거같은데, 그렇가보니 어렸을땐 더 순수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거같은데, 막상 보면 또 그랬던거같지도 않아서 이 부분 얘기해주는거.ㅇㅇ
10. 나 돈을 쥰나쓰 좋아함. 돈과 성공 아니면 죽을거야. 그 정도로 욕심이 많음. 그리고 내 우월한 이미지를 유지하게 위해 가랑이 찢어지는 노력을 하다 빛까지 내고 가족 피해줬었는디 죄책감 안 든적 많음. 내가 성공해야 가족들한테도 도움이 된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나오는 생각인가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나 나쁜년이라고 생각할 건 아는데, 나 앞으로 착하게 살거니까 나 좀 도와줘. 뭐가 정상이고 비정상적인지 좀 너의 의견을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