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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ㅠ

겝겝 |2024.02.22 18:02
조회 1,367 |추천 0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설거지 해놓고 주방에 카운터가 물바다길래
마무리로 물기까지 잘 제거하라 했지? 어쩜 매번 이렇게 물바다로 만들어놓냐 이것때매 키친타올도 다 젖는다 잔소리를 했더니
자기가 요리하고 설거지한건 생각 안하냐면서 그런 작은건 그냥 넘어가라 합니다.
그래서 나한텐 작은게 아니고 이렇게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고 한 번 더 손이 가게 만드는게 너무 짜증난다 했더니 저보고 고마워할 줄 모르고 부정적이랍니다.

왜 남편이 요리랑 설거지까지 다 하게 됬냐면 요리를 한 번 할때 온갖 식기도구를 다 꺼내씁니다.
그래서 설거지가 어마어마해져서 뭔가 제가 도와줄 수 있을땐 한다고 하고 아니면 그냥 눈감고 도망쳐버립니다. (저는 남편이 요리하고 설거지하는동안 애 봤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한 사람이 요리했으면 다른 사람이 설거지 해야지 하는 편입니다)

자기가 쓰레기도 다 갖다 버리고 애 픽업할때 저한테 자유시간 더 주려고 30분 놀이터도 더 갔다오고 요리랑 설거지도 했는데 이런 사소한거(?)로 핍박받는다고 억울해하는데 제가 정말 사소한거로 뭐라하는건가요? 다른 부분에선 다 고맙다고 표현했고 물바다가 되는건 주방에 올라와있는 모든 소스 바닥들이 다 젖고 거기에 아기 건조대가 있는데 거기까지 물이 차있고 바닥에 흐를때도 많아서 뭔가 위생적으로 역겹습니다.
집에 방이 4개인데 하나는 남편서재 해줫더니 온갖 쓰레기랑 잡동사니,옷이 널부러져서 발도 못디디고 그냥 문 닫고 없는 방인셈 칩니다.

참고로 부부 소득 70%정도는 제가 벌고 남편은 일주일에 2-3일 정도 일하고 나머진 쉽니다.
그래서 남편이 주로 육아와 집안일을 더 하고 남편이 일하는 날은 출장을 가기때문에 제가 온종일 독박육아를 합니다.
가계부쓰고 재정관리하는 부분, 집 정리, 남편 뒷처리 (예를 들면 재활용 쓰레기통이 있는데 그 안에 안버리고 굳이 그 위나 주변에 쌓아둡니다, 화장실 싱크대도 항상 뭐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제발 쓰고 물로 헹구라고 해도 10년 넘게 안고쳐짐), 화장실청소, 빨래 정도는 제가 전담해서 하고 있는데 저는 그거가지고 생색 안내거든요?
요리, 설거지도 아예 안하는게 아니고 30%정도는 제가 하구요.
일을 칼 같이 나눠서 표 붙여서 해봤는데 결국 다 저한테 돌아오길래 그냥 아예 계속 시키고 나몰라라 하는 방법을 써봣더니 많은 부분이 남편에게 돌아갔는데 버거워하는것 같습니다.
한 번도 돈 더 벌어오라 타박한적도 없고 제발 집안일만 좀 잘해달라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저는 세상 부정적인 사람이고 다른 자기가 한 모든 일들을 열거하면서 고마워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덤비는데 기가 막히네요.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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