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왈왈
|2024.02.23 00:55
조회 15,213 |추천 56
경남 사는 30대초 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적어요 ㅠㅠㅠ
베이커리에서 일하는데 요식업쪽은 정말 또라이들이 넘쳐납니다.
작년에 새로 들어간 가게에서 상사한테 정말 심한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거든요.
몸도 마음도 너무 괴롭고 억울하고 힘든데 ㅠㅠㅠㅠ
하반기에 가족을 이용당해 보이스피싱을 당했습니다...
불행은 올 때 한꺼번에 온다던데 정말 맞더군요....
진심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금 침대에 누워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지, 돈을 어떻게 갚지, 벌써 30대초반인데 돈이 없다못해 바닥으로 꺼졌지,
당장 생활비부터 아껴야되고, 먹고싶은것도 마음껏 못먹고...
진짜 비참합니다 ㅠㅠㅜ
또래친구들은 예쁜 옷에 남친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하고싶은거 다하는데 직업 특성상 월급은 쥐꼬리만 하고 ㅠㅠㅠ
원래 이런거 안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어제 점집에 가봤습니다.
작년 한해가 저한텐 운이 꺽이는 시기였었고 그래도 올해는
괜찮다네요. 불행이 왔던거 만큼 뒤에 대운이 온다고 나쁜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랍니다. 지금 직장에서 열심히 하면 승진도 오니까 계속하라고 했구요.
승진 되면 좋지만 빚 갚는데 그만큼의 몇년동안 세월이 걸릴테고(피해금액이 3800만원입니다, 달마다 90만원 나가고 생활비, 먹는거 등등 최대한 아끼면 적금 20만원정도) 빚갚으면 다시 또 처음부터 시작해야되고 ㅠㅠㅠ막막합니다 ㅠㅠㅠ
이 나이쯤 되면 생활이 여유로워진다던데 전 남들처럼 평범이 안될까요?? ㅠㅠㅠ
- 베플ㅇㄹ|2024.02.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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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갚으면 끝난다는 금액 설정이라도 있잖아요. 저는 장애아이를 키우는데 정말 죽어야 끝나나 하는 괴로움에 살고 있어요. 남편이 300벌어오는데 아이 치료 센터비로만 150 나가고 대출이 50 나머지로 3식구 살아야 해요... 결국 저는 낮에는 아이 데리고 센터다니고 밤에는 쿠팡,컬리 물류센터 다닙니다.근데 언젠가 끝이란게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으면 살겠는데 그런 희망도 없어요... ㅠㅠ 이런저도 살아가고 있잖아요!! 무너지지 마세요!!!
- 베플ㅇㅡㅇ|2024.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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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30대 초에 생활이 여유로워진다나요...전 그때 삶을 마치려한적도 있습니다..30대 끄트머리에 있는 지금은 좀 숨쉴만하네요..이악물고 버티면 웃을날이 올겁니다..힘내요
- 베플ㅇㅇ|2024.02.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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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니의 삶은 누구보다 평범하다.
- 베플ㅇㅇ|2024.02.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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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내가 건강하고 뭐든 할수있는 멘탈만있다면 어떻게든 산다는거에요 아무리 돈많아도 아프고 할수는게없는것만큼 불쌍한것도없어요
- 베플플라워|2024.0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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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차근차근 갚을 계획도 잡으시고 일도 꾸준히 하시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그렇게 하다보면 훗날 그땐 그랬지 하면서 웃고 넘길날이 올거에요.. 너무 현실을 비관하지 말고 지금처럼 잘 사시길 바래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처한 상황이 비관적이라고 일만 하시지 마시고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돈안드는 여가생활이나 산책 독서 등 자기를 돌보는 시간도 정말 필요하답니다. 저도 매일 매순간 내가 행복해져야 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우리 서로 힘내봐여 ㅎㅎ 반드시 좋은일도 생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