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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칼같은 시어머니

ㅜㅜ |2024.02.23 23:33
조회 38,519 |추천 18
제목을 뭐라 지어야 할지 막막해서..

저희 애는 5살 남아인데
개구장이에 눈돌리면 사고치는
그냥 평범한 아이거든요

지난 주 주말에 시댁 갔다가
애가 조용하길래 보니
일회용 장갑을 다 꺼내서
이것저것 만들고 매직으로 낙서하면서
놀고있었어요.
다행히 바닥이나 벽에 낙서한건 없어도
비닐장갑은 못쓰게 돼서
다 치우게 하고 야단도 치고 했는데요.

어머님께서 비닐장갑 엊그제 3천원 주고 산건데
다 못쓰게 됐다고 3천원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처음에 애 혼내려고? 아니면 그냥 달래려 농담?
이런 걸로 받아들이고
00이 용돈에서 3천원 드려라 했는데
저녁 먹고 집에 갈 채비를 하니
비닐장갑 값 3천원 달라고 남편한테 말씀 하셔서
받아가시더라고요.

굉장히 납득하기 힘든 광경이었는데
남편도 귀가 새빨개져있더라고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이 먼저 그러는데
원래 그런 분이시래요.

본인 물건 영역 확실하신 분이라
어렸을 때부터 너무 서운했고
독립하고나서 부딪힐 일 없었는데
오랜만에 그런 일 겪으니
너무 창피하대요.

유치원 다닐때 어머님 손거울 깨뜨려서
무릎에 유리 박혔는데
본인 물건 깬거 어떡할거냐고 난리치신거
아직도 기억 난대요.

커서는 그릇같은거 깨거나 뭐 망가지면
남편이 그냥 용돈에서 얼마 드리고 해버렸대요.
앓는 소리..? 듣기 싫어서요.

저는 결혼한지 지금 8년차인데
달에 많아야 2번 뵙는거니
잘 몰랐어요.
그냥 절약을 많이 하시는줄만 알았는데
남편 말로는 집착 수준이래요.
시집오실때 해온 장농에 손도 못대게 하셨대고
그거 지금도 쓰고 계세요.
또 본인이 먹으려고 사온 간식 같은거..
누가 손대는거 정말 싫어하신다고
어렸을때 먹고싶어도 바라만 봤던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럽다고
담담히 얘기하는데 너무 안쓰러웠어요...

어디 사연에 나오실것 같은 분이
제 시어머니라니...
어디 얘기할 곳은 마땅치 않고
그냥 뭔가 쏟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몇자 주절댔어요 ㅠㅜ
봐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8
반대수207
베플ㅇㅇ|2024.02.24 08:57
5살이 비닐장갑을 꺼내서 사고 치고 매직으로 아무곳이나 낙서 한다고요?자기집도 아닌데?그것또한 평범하지 않은데요?사고치는건 3살쯤 제일 많이 치는데 그때는 이런일 없었어요??5살인데도 교육이 안 되어 있어서 그렇게 하신거 아님?
베플ㅇㅇ|2024.02.24 07:11
일반적인 분은 아니네요~ 그냥 그러려니하시고 적당한거리를 두심이...
베플|2024.02.24 08:59
방문하는 횟수 줄이면 되겠네요 '어머니 저희 아이가 어려서, 조심시킨다 해도 실수 할까봐 조마조마 해요. 어머니 불편해 하시니 아이 클 때까지 저희는 집에 있을께요.'
찬반ㅇㅇㅇㅇ|2024.02.24 07:20 전체보기
세상에 나 저런사람이 실제 존재하다니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삼십만원도 아니고 겨우 삼천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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