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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지금 내 상황에 자퇴하는게 맞을까..?

쓰니 |2024.03.11 20:41
조회 203 |추천 2
안녕! 난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했어
다름이 아니라 자퇴에 관련해 고민이 있어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어..!

일단 난 중학교 3학년부터 공황이 있었어. 처음엔 그리 심하지 않아서 간간이 약 먹으며 지냈는데 2학기부터 증상이 심해졌어
이게 점심시간에 특히 많이 나와서 후반엔 급식 안 먹고 조퇴하는게 일상다반사가 됐어.
졸업 몇 주 전에는 그게 당연한 일이 됐더라ㅋㅋ..
고딩되고 나서는 개학한지 3일도 안돼서 발작왔어.
화장실 안에서 호흡 조절하다 지금까지 2번 기절했고,,

딱 아프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때부터 자퇴에 관해서 생각했었어. 다양한 학생들이 꼽는 이유들이 나와도 많이 겹치더라.
수업의 질 문제, 내신, 예체능과 진로 수업의 불필요 등 몇 달 동안 고민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니까 자퇴를 하고싶다고 마음 먹었던 거 같아. 감정에 휩쓸려서 멋모르고 결정한 건 아니야!

교우관계 문제는 없었고 사람에 의한 고민과 스트레스도 거의 없었어. 근데 왜인지 올해 입학하고 나니까 인간관계가 엄청 부질없고 귀찮게 느껴지더라.. 미래의 내가 어떨지 확실히 말할 순 없지만 나중에도 지금처럼 생각할 것 같아.
주위에 다가오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런 애들도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어.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사람들이 말하는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성도 나에겐 의미가 없게 다가왔어. 솔직히 사회성은 이미 중학교 때 결정난 거 같아서ㅋㅋㅋ
그래서 자퇴에 대한 생각도 굳어졌고..!

이러한 이유로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이번 달 안에 엄빠한테 ppt 만들어서 말하려고 했어.
근데 문제가.. 우리 가족은 서로 고민이 있으면 자주 말하며 푸는 편이거든? 부모님도 내가 개학하고 며칠만에 증상이 오고 힘들어하니까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하셨나봐.

사실 전부터 조금씩 자퇴에 대한 생각을 엄빠한테 비치긴 했다? 그래서 짐작은 하고 계셨을거야
그리고 부모님은 “너가 하고싶은 걸 해라”라는 주의여서 설득하다 아예 거절하진 않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입학한지 얼마 안됐으니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자.
자퇴를 한 달도 안돼서 하는 건 너무 섣부른 선택인 것 같다.
이렇게 말하셔.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난 너무 조급해.. 솔직히 할 수 있는걸 해본다고 해도 그 시간이 길 것 같아서 무서워.
자퇴를 하고 내가 정한 진로관련 공부를 하고 빨리 일하고싶어.
난 어떻게 해야할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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